“글로벌 시장 점유율 92%”… 세계 1위 굳히는 삼성전자 QLED 8K TV
퀀텀닷 기술에 8K 해상도 접목
3300만 픽셀로 깊이있는 현실감
컬러볼륨 100%… 자연색 그대로
영상 맞춰 음향까지 자동 최적화
스포츠·영화 볼땐 현장감 높이고
뉴스·다큐는 아나운서 소리 강조
글로벌 TV 업체들이 초고화질 8K(화면 가로에 화소로 표현하는 픽셀 수가 약 8000개가 자리) TV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면서 시장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8K를 포함한 퀀텀닷(양자점) 발광다이오드(QLED) TV 시장을 확대해 글로벌 1위 업체로서의 위상을 한층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삼성전자의 QLED TV 누적 판매량은 2017년 출시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540만 대를 넘어섰고 연말까지 누적 800만 대 돌파가 예상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30일 “초대형, 8K 제품군을 강화하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QLED 8K의 경우 뛰어난 화질과 55형부터 65형, 75형, 82형, 85형, 98형까지 다양한 사이즈의 선택지를 갖춘 덕분에 지난 2분기 실적 기준(수량)으로 시장점유율 92%라는 놀라운 성장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삼성 QLED 8K TV는 8K TV의 진정한 자격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3300만 개 픽셀 갖춰…. TV를 넘어선 깊이 있는 현실감 구현 = 삼성 QLED 8K는 삼성 고유의 퀀텀닷 기술에 8K(7680×4320) 해상도를 접목했다.
풀(Full)고화질(HD·1920×1080) 대비 16배, 울트라고화질(UHD) 4K 대비 4배 많은 3300만 개 이상의 픽셀이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깊이 있는 현실감을 선사한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초고해상도를 토대로 TV의 화면이 아무리 커져도 선명함을 유지해 영상 정보의 소실이나 왜곡을 최소화함으로써 실제와 같은 생생한 영상을 즐길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뇌 친화적인 초고해상도 8K 디스플레이 기술’을 실현한 간판 사례다.
이경민 서울대 인지과학연구소장이 8K에 이르는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가 상용화되면서 이를 통한 시청 경험이 인간의 뇌에 어떤 반응을 일으키는지에 흥미가 생겨 연구한 결과이기도 하다. 이 소장은 “8K 디스플레이가 인간의 시각 인지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를 얻었다”며 “8K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가 개발되면서 TV 디스플레이 기술이 눈을 편안하게 해주는 정도를 넘어 뇌 인지 기능의 원활한 작동을 도와주는 ‘뇌 친화적’ 수준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삼성 QLED 8K는 8K HDR 4000으로 화면 속 가장 어두운 장면부터 가장 밝은 장면까지 섬세하게 표현한다. 독일 VDE 인증을 받은 컬러볼륨 100%로 다른 TV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자연색 그대로를 감상할 수 있다. 영상에 맞춰 음향까지 자동으로 최적화해주어 사용자가 별도의 기능을 설정하지 않아도 스포츠, 영화 등을 볼 때는 현장감을 높이고, 뉴스, 다큐멘터리 영상에서는 내용에 집중할 수 있도록 아나운서의 목소리를 강조해 준다.
◇8K 업스케일 기술로 저화질 콘텐츠도 해결 = 삼성전자는 다른 브랜드들도 앞다퉈 선보이고 있는 8K TV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주의할 점이 많다고 제시했다. 8K는 기존의 4K UHD TV 보다 같은 면적에 4배 더 많은 화소가 담겨 있다. 그만큼 더 진짜 같은 화질을 즐길 수 있다.
8K TV를 잘 고르기 위해서는 우선 8K 콘텐츠를 볼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일부 8K TV는 화소 수는 8K를 만족하지만 정작 8K로 만들어진 영화나 사진 등을 제대로 재생할 수 없는 경우가 있다”며 “이미지, 동영상, 스트리밍 등 8K 콘텐츠를 제대로 재생해야 하며 삼성 QLED는 이 요건을 충족한다”고 말했다. 8K 관련 표준 정립과 생태계 확대를 목표로 활동하는 글로벌 비영리 조직인 8K 협회(8K Association)는 8K 표준 영상 압축 방식으로 HEVC(High Efficiency Video Codec)를 정했다. HEVC는 기존 코덱 기술과 견줘 약 2배 높은 압축률을 지니면서도 우수한 비디오 품질을 제공한다. 8K 콘텐츠는 초고해상도인 만큼 담고 있는 정보가 많아 영상 데이터의 크기도 비약적으로 커지는데 HEVC 압축 기술을 활용하면 8K 스트리밍과 8K 방송도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아울러 모든 콘텐츠가 8K로 바뀌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고, 그동안 4K 콘텐츠 등을 8K TV로 감상할 수밖에 없는 문제점도 해결했다. 저화질 콘텐츠도 8K급으로 보여줄 수 있는 ‘업스케일링’ 기술로 극복했다. 업스케일링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인 ‘머신 러닝’과 이를 처리할 수 있는 프로세서인 반도체 기술을 갖춰야 한다.
‘반도체 절대 강자’인 삼성전자는 ‘퀀텀 프로세서 8K AI’를 토대로 저해상도와 고해상도 사이의 차이점을 지속해서 학습해 상관관계를 분석하고 부족한 부분을 찾아 보완하고 있다. 즉 수많은 화질 관련 데이터베이스를 반복적으로 학습해 ‘선은 얇아야 한다’ ‘굵고 거친 부분은 또렷하게 한다’와 같이 영상에 따른 최적의 업스케일링 기준을 스스로 정립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QLED 8K의 업스케일링 기술을 체험해보면 풀 HD, UHD 등 원본 소스의 해상도가 높을수록 8K 원본과 차이 없는 초고화질을 느낄 수 있다”며 “8K AI 업스케일링은 단순히 해상도가 얼마만큼 좋아졌고, 화질이 기존 대비 몇 % 향상됐다는 숫자로 표현하기 힘든 감성적인 영역까지 발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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