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은 하지 않고 ‘검색’만 하는 시대에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를 필요가 더 커지고 있다. 한재욱 목사(강남비전교회 담임)가 펴낸 책 ‘인문학을 하나님께 2(규장문화사·사진)’는 생각하는 힘을 기르기 위해 모든 것의 답 되시는 하나님께 돌아가자고 말한다.

이 책은 특히 하나님 안에서 철학과 역사를 보는 눈을 기르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크리스천으로 하늘의 음성을 땅의 언어로 풀어내는 것이다. 플라톤의 ‘테아이테토스’에 나오는 철학함의 의미에서부터 김훈의 ‘칼의 노래’에서 나오는 이순신의 침묵의 의미가 성경 안에서 어떻게 해석되는지 다룬다.

한 목사는 이미 1편에서 철학과 역사를 하나님의 시선에 담아낸 바 있다. 그에 따르면, 사람은 들숨뿐 아니라 날숨이 있어야 살아가듯이, 본질을 말하는 철학과 현실을 말하는 역사 사이에 우리의 삶이 있다. 그는 친숙하고 맛깔스러운 문체로 우리가 철학과 역사 속에서 하나님을 발견하도록 이끈다.

그는 극동방송 ‘좋은 아침입니다: 인문학을 하나님께’를 200회 넘게 진행해 왔다. 하루에 1권 이상 책을 읽고 2만 2000여 명에게 ‘경건 이메일’을 보내며 하루를 시작한다. 그의 관심은 오늘도 하나님의 복음을 땅의 친숙한 언어로 사람들에게 전하는 데 있다. 복음을 처음으로 접하는 사람들과 더욱 성숙하기를 원하는 성도들이 공감하고 자연스럽게 하나님의 말씀을 접할 수 있는 통로로 쓰임 받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한 목사는 성균관대학교 재학 시절 기독학생회장을 역임했고, 침례신학대학교에서 M.Div와 Th.M(구약학) 과정을 졸업했다. 미국 The Southern Baptist Theological Seminary 구약학 박사과정에 입학해서 수학하던 중 목회의 부름을 받아 강남비전교회에서 담임목회를 시작했다. 방송과 각 신문 매체 등을 인문학적 언어로 복음을 전하는 일에 힘쓰고 있다.

이경택 기자 ktlee@munhwa.com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