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기계·중장비 분야 중소·중견기업 미국 진출 지원

코트라(KOTRA)가 기계·중장비 분야 한국 중소·중견기업의 미국 진출을 위해 나섰다.

코트라는 1일 미국 시카고에서 ‘글로벌 파트너링(GP) USA 2019’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세계적 기업의 부품 소싱, 연구개발 등 협력 수요를 발굴해 국내 중소·중견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글로벌 가치사슬 진입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미국은 최근 자국 제조업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 소싱 전략을 변경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중이다. 국제 통상 환경도 불확실성이 지속하면서 미국 내 기존 부품 수입 단가가 상승, 다수 기업은 적극적으로 대체 수입 선을 발굴하고 있다.

이와 관련, 코트라 측은 시카고무역관이 자체 실시한 글로벌 바이어 대상 설문조사에서 28개 기업 중 20개사(약 71%)가 “경제성과 안정성을 고려해 대체 공급 선을 물색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에는 기계·중장비·자동차 산업 분야 글로벌 선두기업이 다수 참가한다. 중장비 세계 1위 캐터필러와 자동차 부품 글로벌 톱5 제트에프가 대표적이다. 이들 회사는 국내 중소·중견 기업 54개사와 1대1 비즈니스 상담을 170여 건 진행한다.

코트라는 “미국 기계·중장비, 자동차 부품 시장은 앞으로도 꾸준한 성장이 예상된다”며 “GP USA를 시작으로 한국 중소·중견기업과 글로벌 기업은 연결하는 파트너십 프로젝트를 연중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곽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