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창업지원 19년
현대자동차그룹은 사내 스타트업 프로그램을 통해 안전, 환경, 편의 등 자동차와 관련된 직원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접목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사내 스타트업 제도의 역사는 지난 200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현대차그룹은 사내 아이디어를 제품과 서비스로 구현하기 위해 사내 스타트업팀의 전신인 ‘벤처플라자’를 출범했다. 이후 매년 직원들을 상대로 혁신기술과 사업화하기 좋은 아이템을 공모하고 있다. 선발된 팀은 양산 단계에 이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아이템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통상 개발 기간 2∼3년 동안 총 5억∼10억 원을 지원해준다.
현대차그룹은 올 상반기에 폴레드와 ‘엠바이옴(EMBIOME)’, ‘튠잇(Tuneit)’ 등 3개사를 한꺼번에 독립시켰다. 엠바이옴은 에어컨 냄새, 미세먼지 유입 등으로 자동차 실내 공기를 중요하게 여기는 추세에 맞춰 친환경 바이오 기술과 자동차 공조 기술을 융합한 ‘에코 코팅’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안전성평가연구소(KIT), 환경부, 인도 친환경 제품 평가 연구소 등 국내외 관련 기관에서 안전성을 검증받았다. 올 초 출시한 현대차 인도 전략 차종 ‘쌍트로’에 실제 적용됐다.
튠잇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차량 편의장치를 통합 제어하고 자동차를 스마트폰처럼 개인 설정에 따라 최적화하는 ‘차량 개인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차가 지난해 소비자가전쇼(CES)에서 선보였던 ‘인텔리전트 퍼스널 콕핏’에 이 튠잇 기술이 적용됐다. 친환경차 전문 차량공유 업체 ‘제이카’의 운영차량에도 튠잇 기술이 탑재돼 있다.
앞서 차선이탈 경보장치를 생산하는 ‘PLK 테크놀로지’, 현대차 디젤엔진을 소형선박용으로 개조해 생산하는 ‘현대씨즈올’ 등 현대차그룹이 육성해 분사시킨 사내 스타트업은 11개에 달한다.
현대차그룹은 사외 스타트업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기술 스타트업 아이디어 사업화와 성장을 지원하는 서울대 공대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에노탱크(ENNOTANK)’를 후원하고 있다. 또, 인재들이 창의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목표 아래 지난해 3월 개방형 혁신 플랫폼 ‘제로원’을 출범했다. 서울 강남의 공유 사무실 1개 층을 ‘놀이터’로 비유되는 공간으로 꾸몄는데, 여기에 자유로운 교류를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협업할 수 있는 공동 창작실, 네트워킹 라운지 등을 갖췄다. 현대차 관계자는 “사내 스타트업은 자동차로 고객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고 ‘스마트 모빌리티’를 주도하고자 하는 현대차그룹의 열정이 실현되는 기반”이라며 “사내 스타트업 육성뿐만 아니라 국내 유수 스타트업과도 협업을 지속해 아이디어와 열정을 가진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외국 스타트업에 대한 직접 투자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스위스 홀로그램 전문 기업 ‘웨이레이(Wayray)’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통해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 기술을 확보했다. 미국 인공지능(AI) 전문 스타트업 ‘퍼셉티브 오토마타’, 미국 드론 분야에서 최고 기술력을 자랑하는 ‘톱 플라이트 테크놀러지스’ 등에도 잇달아 투자했다. 올해는 인도 차량호출 서비스 기업 ‘올라’, 이스라엘의 자동차 탑승객 외상분석 전문 스타트업 ‘엠디고’ 등에 투자했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제작 후원 : 삼성전자,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오일뱅크,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 SK, 롯데, 한화, 이마트, 한진, CJ, 네이버
현대자동차그룹은 사내 스타트업 프로그램을 통해 안전, 환경, 편의 등 자동차와 관련된 직원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접목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사내 스타트업 제도의 역사는 지난 200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현대차그룹은 사내 아이디어를 제품과 서비스로 구현하기 위해 사내 스타트업팀의 전신인 ‘벤처플라자’를 출범했다. 이후 매년 직원들을 상대로 혁신기술과 사업화하기 좋은 아이템을 공모하고 있다. 선발된 팀은 양산 단계에 이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아이템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통상 개발 기간 2∼3년 동안 총 5억∼10억 원을 지원해준다.
현대차그룹은 올 상반기에 폴레드와 ‘엠바이옴(EMBIOME)’, ‘튠잇(Tuneit)’ 등 3개사를 한꺼번에 독립시켰다. 엠바이옴은 에어컨 냄새, 미세먼지 유입 등으로 자동차 실내 공기를 중요하게 여기는 추세에 맞춰 친환경 바이오 기술과 자동차 공조 기술을 융합한 ‘에코 코팅’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안전성평가연구소(KIT), 환경부, 인도 친환경 제품 평가 연구소 등 국내외 관련 기관에서 안전성을 검증받았다. 올 초 출시한 현대차 인도 전략 차종 ‘쌍트로’에 실제 적용됐다.
튠잇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차량 편의장치를 통합 제어하고 자동차를 스마트폰처럼 개인 설정에 따라 최적화하는 ‘차량 개인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차가 지난해 소비자가전쇼(CES)에서 선보였던 ‘인텔리전트 퍼스널 콕핏’에 이 튠잇 기술이 적용됐다. 친환경차 전문 차량공유 업체 ‘제이카’의 운영차량에도 튠잇 기술이 탑재돼 있다.
앞서 차선이탈 경보장치를 생산하는 ‘PLK 테크놀로지’, 현대차 디젤엔진을 소형선박용으로 개조해 생산하는 ‘현대씨즈올’ 등 현대차그룹이 육성해 분사시킨 사내 스타트업은 11개에 달한다.
현대차그룹은 사외 스타트업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기술 스타트업 아이디어 사업화와 성장을 지원하는 서울대 공대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에노탱크(ENNOTANK)’를 후원하고 있다. 또, 인재들이 창의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목표 아래 지난해 3월 개방형 혁신 플랫폼 ‘제로원’을 출범했다. 서울 강남의 공유 사무실 1개 층을 ‘놀이터’로 비유되는 공간으로 꾸몄는데, 여기에 자유로운 교류를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협업할 수 있는 공동 창작실, 네트워킹 라운지 등을 갖췄다. 현대차 관계자는 “사내 스타트업은 자동차로 고객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고 ‘스마트 모빌리티’를 주도하고자 하는 현대차그룹의 열정이 실현되는 기반”이라며 “사내 스타트업 육성뿐만 아니라 국내 유수 스타트업과도 협업을 지속해 아이디어와 열정을 가진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외국 스타트업에 대한 직접 투자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스위스 홀로그램 전문 기업 ‘웨이레이(Wayray)’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통해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 기술을 확보했다. 미국 인공지능(AI) 전문 스타트업 ‘퍼셉티브 오토마타’, 미국 드론 분야에서 최고 기술력을 자랑하는 ‘톱 플라이트 테크놀러지스’ 등에도 잇달아 투자했다. 올해는 인도 차량호출 서비스 기업 ‘올라’, 이스라엘의 자동차 탑승객 외상분석 전문 스타트업 ‘엠디고’ 등에 투자했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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