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면·동장 공모제 등 채택
충남 논산시의 ‘논산형 마을자치 모델’이 주목받고 있다. 전국 최초로 모든 마을에 자치회를 구성하고 마을자치 조례를 만든 데 이어 대규모 타운홀 미팅을 통해 주민들이 직접 정책을 결정하는 등 주민 참여형 자치를 선도하고 있다.
2일 논산시는 지난달 27∼28일 이틀간 논산공설운동장에서 열린 논산 ‘동고동락 마을자치 한마당’과 타운홀 미팅 등의 행사가 30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알찬 성과를 남기고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사람 꽃피다’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된 이번 한마당 행사는 논산형 마을자치의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 공동체 구성원 간의 화합을 꾀하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됐다. 논산시는 지난 2018년 3월 ‘동고동락 마을자치회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제정했다. 지난 7월에는 15개 읍·면·동, 493개 모든 마을에 마을자치회를 구성해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행정에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했다. 관내 모든 마을에 자치회를 만든 곳은 전국에서 논산시가 처음이다.
이런 마을자치 기반 위에서 자치, 행복, 배움, 건강, 농업 등 5개 분야에서 시행된 다양한 우수 주민자치 프로그램이 다수 발표됐다. 논산형 풀뿌리 주민자치 정책을 소개하는 마을자치 정책전시관과 우수사례전시관도 선보여 관심을 끌었다. 황명선 시장은 민선 5기부터 시민원탁회의, 100인토론회, 정책 타운홀미팅, 정상회담 등 다양한 명칭의 주민 참여형 시정을 일관되게 추진해왔다. 황 시장은 “‘시민이 주인이고, 시민이 시장이다’라는 철학은 논산시 정책의 기본 토대”라고 밝혔다.
이번 한마당에서는 3000여 명의 시민이 직접 투표로 정책 방향과 우선 순위를 정하는 ‘열린마을마당(타운홀미팅)’도 펼쳐졌다. 주민이 읍·면·동장을 직접 선출하는 읍·면·동장 공모제에 대해서는 75%가 실시에 찬성했고, 관광산업발전을 위해 집중투자해야 할 지역자원에 대해서는 탑정호(60%)가 선택됐다. 황 시장은 “앞으로도 시민과 공감하고 소통하는 행정을 통해 대한민국 최고의 행복공동체 ‘동고동락 논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논산=김창희 기자 ch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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