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서만 하루 1000만 명이 넘는 시민이 이용하는 지하철은 이미 일상이 됐다. 하지만 지하철 내에서 안전사고는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고, 사고 형태 또한 매번 동일하게 일어나고 있는 점이 안타깝다. 안전사고를 줄이는 방법은 시설이나 시스템 개선도 중요하겠지만,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에 대한 인식이 바뀐다면 개선 효과는 더욱 클 것이다.

지하철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 유형을 보면 ‘에스컬레이터에서 넘어지는 안전사고’가 가장 많고, 무리한 승하차로 ‘열차 출입문이나 안전문에 손발 끼임’, 곡선 구조 승강장에서 ‘열차와 승강장 연단 사이에 발빠짐’ 등이 흔히 일어나는 3대 안전사고다. 에스컬레이터 이용 중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안전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손잡이 잡고 타기 △걷거나 뛰지 않기 △손수레, 캐리어, 유모차 동반 탑승 금지 △노란 안전선 안에 밟고 타기 △이용 중 스마트폰 시청 금지 등이다. 이와 같은 주의사항을 소홀히 하거나 지키지 않는 사소한 부주의가 안전사고로 이어지므로 반드시 안전수칙을 준수하며 지하철을 이용한다면 안전사고는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기 곤란한 상황일 경우에는 불편하더라도 엘리베이터나 계단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유제남·서울교통공사 안전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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