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찰조사 대응 전략은
검찰, 오늘중으로 재출석 요청
조범동공소장 검토 대응 가능성
조장관과 연결고리 차단 고심
조국 법무부 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동양대 교수는 4일 오전 검찰의 소환 요청을 미루고 서울 모처에서 휴식을 취하며 변호인단과 대책 마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 일각에선 정 교수가 전날 기소된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 씨의 공소장까지 모두 검토한 후 검찰 조사에 임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정 교수가 구속을 피하고 조 장관과의 연결을 차단하면서, 재판에서 제기된 의혹을 뒤집으려는 전략을 쓰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들이 나온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전날 정 교수에 대해 이튿날(4일) 다시 출석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정 교수는 이날 오전까지 소환에 응하지 않았다. 정 교수는 전날 검찰 조사 후 서울 모처에 머무른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는 정 교수가 전날 조서에 날인조차 하지 않고 귀가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피의자는 통상 조사를 마친 후 진술조서를 열람하고 날인하는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이를 생략한 것은 대단히 이례적인 일이라는 것이다. 한 변호사는 “일종의 전략이라고 봐야 한다”며 “정 교수와 변호인단이 구속 기소된 조 씨의 공소장을 입수해 대책회의를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정 교수의 변호인단이 조 씨의 공소장을 입수하게 되면 사모펀드 투자 의혹을 검찰이 어떻게 접근하는지 파악할 수 있어 방어전략을 짜는 데 유리한 고지에 서게 된다. 정 씨는 전날 검찰 조사에서 일명 ‘조국 펀드’에 대한 각종 의혹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변호사는 “조사 과정에서 전혀 예상하지 못한 증거가 나와 일종의 작전타임이 필요했을 수 있다”고 추측했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제 가족은 앞으로도 검찰 수사에 성실히 응할 것”이라는 원론적인 입장만 밝혔다.
최지영 기자 goodyoung17@munhwa.com
검찰, 오늘중으로 재출석 요청
조범동공소장 검토 대응 가능성
조장관과 연결고리 차단 고심
조국 법무부 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동양대 교수는 4일 오전 검찰의 소환 요청을 미루고 서울 모처에서 휴식을 취하며 변호인단과 대책 마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 일각에선 정 교수가 전날 기소된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 씨의 공소장까지 모두 검토한 후 검찰 조사에 임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정 교수가 구속을 피하고 조 장관과의 연결을 차단하면서, 재판에서 제기된 의혹을 뒤집으려는 전략을 쓰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들이 나온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전날 정 교수에 대해 이튿날(4일) 다시 출석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정 교수는 이날 오전까지 소환에 응하지 않았다. 정 교수는 전날 검찰 조사 후 서울 모처에 머무른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는 정 교수가 전날 조서에 날인조차 하지 않고 귀가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피의자는 통상 조사를 마친 후 진술조서를 열람하고 날인하는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이를 생략한 것은 대단히 이례적인 일이라는 것이다. 한 변호사는 “일종의 전략이라고 봐야 한다”며 “정 교수와 변호인단이 구속 기소된 조 씨의 공소장을 입수해 대책회의를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정 교수의 변호인단이 조 씨의 공소장을 입수하게 되면 사모펀드 투자 의혹을 검찰이 어떻게 접근하는지 파악할 수 있어 방어전략을 짜는 데 유리한 고지에 서게 된다. 정 씨는 전날 검찰 조사에서 일명 ‘조국 펀드’에 대한 각종 의혹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변호사는 “조사 과정에서 전혀 예상하지 못한 증거가 나와 일종의 작전타임이 필요했을 수 있다”고 추측했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제 가족은 앞으로도 검찰 수사에 성실히 응할 것”이라는 원론적인 입장만 밝혔다.
최지영 기자 goodyoung17@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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