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적 노력 무산될 수 있어”
美의원 “트럼프 거듭 용인해
김정은 대담해졌다” 비판도
안보리 회의는 8일로 연기돼
미국 국방부는 북한의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3형’ 시험발사에 대해 외교적 노력을 무산시킬 수 있음을 지적하고 중단을 요구했다. 7개월여 만에 재개되는 미·북 실무협상을 앞두고 북한에 대미 압박성 도발은 협상에 악영향을 줄 뿐이라는 일종의 경고성 발언을 보낸 것이다.
조너선 호프먼 미 국방부 대변인은 3일 브리핑에서 “오늘 오전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이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방위상과 전화통화를 하고 북한(문제)을 논의했다”며 “양측은 북한의 시험발사가 불필요하게 도발적이고 외교의 장을 만들지 못한다는 데, 북한이 이런 시험발사를 중단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호프먼 대변인은 북한 SLBM 시험발사에 대한 평가를 묻는 말에 “미·일 국방장관 통화를 다시 언급하겠다”며 “양측은 모두 이것이 불필요하게 도발적이고 북한을 외교적 경로에 돌려놓는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대미 압박성 도발에 경고와 함께 협상에 성실히 임하라는 메시지다.
미국 합동참모본부 패트릭 라이더 대변인은 3일 북한의 SLBM 발사와 관련, “잠수함에서 발사됐다는 정황은 없다”며 “우리가 아는 것은 미사일이 원산의 수중발사대에서 발사됐다는 것이고 이것이 내가 이 시점에 제공할 수 있는 전부”라고 설명했다. 미 국무부도 2일 북한의 SLBM 시험발사와 관련해 문화일보에 보낸 논평에서 “우리는 (북한에) 도발을 자제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른 의무를 준수하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고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한 그들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협상에 참여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 여야 의원들의 트럼프 행정부 비판도 이어졌다.
민주당 에드워드 마키(매사추세츠) 의원은 3일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미사일 실험을 반복적으로 용인하고, 유엔과 미국의 대북 제재 집행을 꺼리면서 김정은은 대담해졌고, 트럼프 행정부는 바다에서 길을 잃었다”고 비판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공화당 마르코 루비오(플로리다) 의원도 2일 “미국의 자제가 계속되는 가운데 이뤄진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공격적인 움직임”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영국과 프랑스, 독일의 회의 소집 요구에 따라 북한의 안보리 결의 위반을 논의하는 비공개회의를 8일 개최한다. 3국이 당초 4일 안보리 회의 소집을 요구했다는 점에서 미·북 실무협상(4∼5일)을 고려해 회의 날짜를 변경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 미국이 북한과의 협상을 고려해 공개회의 개최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면서 비공개회의로 결정됐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워싱턴=김석 특파원 suk@munhwa.com
美의원 “트럼프 거듭 용인해
김정은 대담해졌다” 비판도
안보리 회의는 8일로 연기돼
미국 국방부는 북한의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3형’ 시험발사에 대해 외교적 노력을 무산시킬 수 있음을 지적하고 중단을 요구했다. 7개월여 만에 재개되는 미·북 실무협상을 앞두고 북한에 대미 압박성 도발은 협상에 악영향을 줄 뿐이라는 일종의 경고성 발언을 보낸 것이다.
조너선 호프먼 미 국방부 대변인은 3일 브리핑에서 “오늘 오전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이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방위상과 전화통화를 하고 북한(문제)을 논의했다”며 “양측은 북한의 시험발사가 불필요하게 도발적이고 외교의 장을 만들지 못한다는 데, 북한이 이런 시험발사를 중단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호프먼 대변인은 북한 SLBM 시험발사에 대한 평가를 묻는 말에 “미·일 국방장관 통화를 다시 언급하겠다”며 “양측은 모두 이것이 불필요하게 도발적이고 북한을 외교적 경로에 돌려놓는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대미 압박성 도발에 경고와 함께 협상에 성실히 임하라는 메시지다.
미국 합동참모본부 패트릭 라이더 대변인은 3일 북한의 SLBM 발사와 관련, “잠수함에서 발사됐다는 정황은 없다”며 “우리가 아는 것은 미사일이 원산의 수중발사대에서 발사됐다는 것이고 이것이 내가 이 시점에 제공할 수 있는 전부”라고 설명했다. 미 국무부도 2일 북한의 SLBM 시험발사와 관련해 문화일보에 보낸 논평에서 “우리는 (북한에) 도발을 자제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른 의무를 준수하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고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한 그들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협상에 참여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 여야 의원들의 트럼프 행정부 비판도 이어졌다.
민주당 에드워드 마키(매사추세츠) 의원은 3일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미사일 실험을 반복적으로 용인하고, 유엔과 미국의 대북 제재 집행을 꺼리면서 김정은은 대담해졌고, 트럼프 행정부는 바다에서 길을 잃었다”고 비판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공화당 마르코 루비오(플로리다) 의원도 2일 “미국의 자제가 계속되는 가운데 이뤄진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공격적인 움직임”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영국과 프랑스, 독일의 회의 소집 요구에 따라 북한의 안보리 결의 위반을 논의하는 비공개회의를 8일 개최한다. 3국이 당초 4일 안보리 회의 소집을 요구했다는 점에서 미·북 실무협상(4∼5일)을 고려해 회의 날짜를 변경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 미국이 북한과의 협상을 고려해 공개회의 개최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면서 비공개회의로 결정됐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워싱턴=김석 특파원 su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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