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국 투자제한 조치 관련
“우린 많은 것 살펴보고 있다”
오는 10일 미·중 고위급 무역 협상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겐 선택지가 많다”며 재차 중국을 압박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대중국 투자 제한 조치와 관련해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4일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기업 상장 폐지 등 대중 투자 제한 조치와 관련해 부정하지 않으면서 대중 압박성 발언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스론에서 전용기 탑승 전 기자들과 만나 “중국으로의 투자 흐름을 제한하고 중국 주식 상장을 폐지하려 하는가”라는 질문에 “우리는 많은 것들을 살펴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27일 블룸버그통신은 백악관이 중국 기업들에 대한 미국의 금융투자를 제한하는 방안을 심의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의 상장 폐지, 미국 정부 연기금의 중국 투자 제한, 미국 기업이 관리하는 주가지수 내 중국 기업들의 비중 제한 등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무부가 중국 기업들에 대한 투자 제한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해명했지만 최근 백악관이 중국에 대한 금융 투자를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메모를 회람했다고 CNBC 방송은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중 투자 제한과 관련해 살펴보고 있다는 발언은 이 같은 백악관 내 흐름과 관련돼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미국 내에서는 중국 기업들의 회계 불투명성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면서 의회 초당파그룹이 미 증시 상장 중국기업에 대한 감독 강화를 내용으로 하는 법안을 제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중국과 회동을 할 것이다. 지켜보자. 만약 중국이 우리가 원하는 걸 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그에 대비해) 엄청난 힘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10~11일 미 워싱턴DC에서 이뤄질 무역 협상에 앞서 중국을 압박할 여러 수단이 있음을 강조하면서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대규모 구매 등 자신에게 유리한 협상 타결을 이끌려고 하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편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소비자들이 자국산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매우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베이징=김충남 특파원 utopian21@munhwa.com
“우린 많은 것 살펴보고 있다”
오는 10일 미·중 고위급 무역 협상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겐 선택지가 많다”며 재차 중국을 압박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대중국 투자 제한 조치와 관련해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4일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기업 상장 폐지 등 대중 투자 제한 조치와 관련해 부정하지 않으면서 대중 압박성 발언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스론에서 전용기 탑승 전 기자들과 만나 “중국으로의 투자 흐름을 제한하고 중국 주식 상장을 폐지하려 하는가”라는 질문에 “우리는 많은 것들을 살펴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27일 블룸버그통신은 백악관이 중국 기업들에 대한 미국의 금융투자를 제한하는 방안을 심의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의 상장 폐지, 미국 정부 연기금의 중국 투자 제한, 미국 기업이 관리하는 주가지수 내 중국 기업들의 비중 제한 등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무부가 중국 기업들에 대한 투자 제한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해명했지만 최근 백악관이 중국에 대한 금융 투자를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메모를 회람했다고 CNBC 방송은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중 투자 제한과 관련해 살펴보고 있다는 발언은 이 같은 백악관 내 흐름과 관련돼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미국 내에서는 중국 기업들의 회계 불투명성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면서 의회 초당파그룹이 미 증시 상장 중국기업에 대한 감독 강화를 내용으로 하는 법안을 제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중국과 회동을 할 것이다. 지켜보자. 만약 중국이 우리가 원하는 걸 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그에 대비해) 엄청난 힘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10~11일 미 워싱턴DC에서 이뤄질 무역 협상에 앞서 중국을 압박할 여러 수단이 있음을 강조하면서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대규모 구매 등 자신에게 유리한 협상 타결을 이끌려고 하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편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소비자들이 자국산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매우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베이징=김충남 특파원 utopian2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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