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금메달리스트 클로이 김(미국·사진)이 2019∼2020시즌을 건너뛴다.

올해 19세인 클로이 김은 4일 오전(한국시간) 공개한 동영상을 통해 “같은 생활을 계속 반복하는 것은 매우 힘들고 나 자신을 잃어버린 것 같은 느낌”이라면서 휴식 배경을 설명했다.

부모가 한국인인 클로이 김은 올해 프린스턴대에 입학했다. 클로이 김은 “평범한 10대의 삶을 살아보고 싶다. 지금까지 한 번도 해보지 못한 일”이라면서 대학 생활에 적응하기 위해 휴식을 선택했다는 뜻을 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롱비치에서 태어난 클로이 김은 13세에 미국 국가대표에 뽑혔던 ‘스노보드 신동’이며, 지난해 4월에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됐다.

AP통신은 “클로이 김이 잠시 설원을 떠나지만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 대비하기 위해 2020년 5월 훈련을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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