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박물관 주변 다양한 행사

올해 전남도 대표 유망 축제로 선정된 ‘2019 대한민국 마한문화제’가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전남 나주시 반남면 국립나주박물관 일대에서 열린다. ‘가을꽃 핀 일곱 빛깔 상상이야기’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되는 올해 축제에서는 지난해에는 없던 프로그램들을 다수 선보이고 기존 프로그램 규모도 커졌다.

8일 나주시에 따르면 2000년 전 영산강 유역에서 화려한 문화를 꽃피웠던 고대 왕국 마한과 마한인의 발자취를 재조명하고 지역민의 역사적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5회째 개최하는 이번 축제에서는 체험·전시·경연·공연·먹거리 등 7개 분야 70여 가지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축제 명칭도 마한 역사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종전의 ‘나주마한문화축제’에서 변경됐다.

대표 행사는 마한 상상 BIG 퍼레이드, 2019 마한 군무 전국대회, 나주시민 천인 마한등(燈) 등 3가지다.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마한 상상 BIG 퍼레이드’는 기존 인력·깃발로 구성된 단순한 퍼레이드에서 벗어나 금동관·금동신발 등 마한시대 출토 유물 등을 시각적으로 구성해 진행된다.

마한시대의 춤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2019 마한 군무 전국대회’ 역시 기존 ‘마한 춤 경연대회’의 명칭을 바꾸고 참가자들의 전문성을 높였다. 마한시대 제천의식을 표현한 군무를 주제로 전국 무용·예술 단체 및 대학 등 10여 개 팀이 총상금 1100만 원을 놓고 경연을 벌인다.

‘나주시민 천인 마한등’은 초등학생 1000명이 사전에 만든 등을 축제장에 내거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신설됐다. 시민들이 복면을 쓰고 폐막식 분위기를 유도하는 ‘마한인 복면가왕’도 올해 처음 생겼다. 후한서 동이열전에 기록된 마한인 생활 풍습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인 ‘마한 읍락 체험장’도 처음 운영된다. 마한 전잠(田蠶·밭농사와 누에 치기)체험 등 재미에 교육을 더한 에듀테인먼트형 체험 프로그램 10가지가 진행된다.

공연무대도 풍성하다. 11일 남진, 현숙, 정수라 등 20여 명의 인기 가수가 출연하는 개막축하쇼 ‘MBC가요베스트’에 이어 12일 다비치, 남태현 등 가수들이 출연하는 축하 공연이 진행된다.

나주 = 정우천 기자 sunshin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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