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 동빈내항과 형산강을 잇는 포항운하에 유람선이 지나가고 있다.  포항시청 제공
경북 포항시 동빈내항과 형산강을 잇는 포항운하에 유람선이 지나가고 있다. 포항시청 제공
포항운하 연계 관광 활성화
2023년까지 7497억 투입


경북 포항 영일만 일대가 관광특구로 지정되면서 포항시가 첨단산업에 이어 관광산업도 활성화할 기회를 맞이했다.

8일 경북도와 포항시에 따르면 도는 최근 관광진흥법 제70조에 따라 외국인 관광객 유치 촉진 등을 위해 영일만 일대(면적 2.41㎢)를 관광특구로 지정했다. 영일만 관광특구 지정은 도내에서 경주시(1994년), 울진군(1997년), 문경시(2010년)에 이어 4번째다.

특구 위치는 포항시 송도·해도·남빈·대신·대흥동 17개 동 일대로 영일대해수욕장, 환호공원, 송도해수욕장, 포항운하, 죽도시장 등의 주요 관광지가 있다. 포항운하는 동빈내항과 형산강을 잇는 1.3㎞ 거리의 물길을 복원한 곳이다.

도와 포항시는 관광특구 지정에 따라 국·도비와 민자유치를 포함해 7497억 원을 2023년까지 투자해 관광 활성화에 나설 방침이다.

영일대해수욕장 앞바다를 가로지르는 해상케이블카를 설치하고 도보 여행길과 포항운하와 연계한 해양 테마 체험 관광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명품 해수욕장 조성 등 관광자원을 개발하고 포항 국제불빛축제, 영일대해수욕장 국제모래축제, 포항 스틸 아트 페스티벌, 포항운하 축제 등 축제·행사의 다양화로 국내외 관광객에게 볼거리 및 즐길 거리도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이미 영일만 관광특구 홍보와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섰다. 또 포항 관광 시티투어에 영일만 관광특구 코스를 신설했다. 개관 10주년을 맞은 시립미술관과 지난 7월 개장한 ‘영일만 친구 야시장’을 방문할 수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관광특구의 가장 큰 매력은 도시 관광브랜드 가치 상승, 외국관광객 유치 촉진, 민간자본 유치에 따른 관광산업 활성화”라며 “2년 전 지진 피해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 = 박천학 기자 kobbla@munhwa.com
박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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