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동차의 시중 보급이 늘면서 폐차되는 전기차에서 발생하는 폐(廢)배터리의 적절한 회수와 재활용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민관합동으로 열렸다.

한국자동차해체재활용업협회는 4일 경남 진주시 대곡면 진주자동차재활용산업에서 업계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경부, 한국자동차환경협회와 공동으로 ‘전기차 폐배터리 안전 해체 및 관리교육’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이론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배터리 관리방법 및 화재 대처 시연이 함께 진행됐다. 이응재 용인송담대 교수가 ‘전기차 배터리 안전 분리 보관 이론교육’을 담당했고, 김민정 용인송담대 교수가 전기차에서 실제로 배터리를 해체해 눈길을 끌었다.

협회는 4일 교육을 시작으로 영남과 호남, 중부, 수도권 등을 돌며 4주 동안 자동차해체재활용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같은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박재성 협회 전무이사는 “전기차가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떠오름에 따라 폐차 시 발생할 배터리를 어떻게 수거해 재활용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연구가 필요하다”며 “업계 차원에서 동향과 움직임을 공유할 필요성이 있어 교육 과정을 준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인승 한국자동차해체재활용업협회장은 “전기차 배터리를 수거해 재활용하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업계의 노력이 선제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 학계와 함께 기술을 공유하고 발전시키는 장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기섭 기자
노기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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