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창적인 안마 분야를 개척하고 보급하는 동시에 장애인 인식개선에 앞장선 박웅대(50·사진) 씨 등 시각장애인과 시민 10명이 11일 서울시장상을 수상했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서울 어린이대공원 능동 숲속의무대에서 ‘제40회 흰지팡이 날’을 기념해 시각장애인 재활복지대회를 열고 박 씨 등에게 서울시장상을 수여했다. ‘흰지팡이 날’은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WBU)가 시각장애인의 권리 보장을 위해 1980년 10월 15일 공식 제정했다. 흰 지팡이는 자유, 자활, 자신감을 상징한다.
박 씨는 대학 시절인 1988년 망막색소변성증으로 시력을 잃게 된다는 판정을 받고 군 면제가 가능했음에도 군에 입대해 현역으로 만기 제대했다. 군 제대와 대학 졸업 이후 시력 상실로 취업이 어려워진 박 씨는 안마사의 길을 걷기 시작하면서 자신의 전공 분야인 구조공학을 안마에 응용해 독창적인 치료 안마 분야를 개척하고 보급했다.
또 2014년부터 서울시각장애인연합회 송파구지회 봉사부장을 맡아 경로당 어르신 무료 안마봉사, 불우이웃 돕기, 동료 상담 등 더불어 사는 삶을 실천한 공을 인정받아 이날 수상자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