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8월까지 사업승인 113곳
분할가능‘섹션 오피스형’매력


올 들어 지식산업센터(기존 아파트형공장)가 창업자와 오피스 수요자들의 맞춤형 공간으로 진화하면서 공급도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서울 등 수도권에 입지한 지식산업센터는 일반 오피스에 비해 금융대출과 임대료, 세제 등에서 매우 유리해 수요자들의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14일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올해 1∼8월 사업 승인을 받은 지식산업센터는 총 113곳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연간 전체 승인 건수(117건)와 비슷할 정도로 늘어난 것이다.

수익형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최근 몇 년 사이에 지식산업센터 공급이 늘어난 이유는 오피스와 비슷한 수준의 업무환경이 갖춰져 있고, 가격이 저렴하고 다양한 혜택이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지식산업센터는 대출이 최대 70~80%까지 가능하다. 분양받은 사업자에게 취득세와 재산세 감면 혜택도 주어진다.

지식산업센터가 진화하면서 올해는 ‘섹션 오피스형’을 전면으로 내세우는 경우가 늘고 있다. 여건에 따라 1~2인 규모의 소형 오피스로 나눠 분양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 소규모 창업을 원하거나 1인 벤처 수요를 흡수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서울에서는 강서구 마곡지구 인근과 금천구, 경기권에서는 남양주 별내지구, 다산신도시 등에서 분양하고 있다.

태영건설은 서울 강서구 등촌동에서 ‘가양역 데시앙 플렉스’(조감도)를 공급 중이다. 섹션 오피스형 지식산업센터로 연면적 4만6741㎡에 지하 5층~지상 12층 규모다. 입주기업이 사용할 수 있는 공동회의실, 샤워실, 공동창고 등이 갖춰져 있다. 특히 층별로 다양한 크기의 평면을 설계해 입주기업 사정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다. 서울 지하철 9호선 ‘가양역’ 역세권으로 대로변 사거리에 위치해 지역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지하철 5호선 ‘발산역’과도 가깝고,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등이 직접 연결된다.

한화건설은 금천구 가산동에서 ‘가산 한화 비즈메트로2차’를 공급 중이다. 지하 4층~지상 18층 규모로 지식산업센터 492실, 섹션 오피스 113실, 상업시설 35실이 지어진다. 지하철 1, 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과 1호선 ‘독산역’ 모두 도보권에 있어 출퇴근이 편리하다. 가산디지털단지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있다.

동양건설산업은 경기 남양주 별내지구에 짓는 ‘섹션 오피스형’ 지식산업센터 ‘파라곤 타워’를 공급하고 있다. 별내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의 역세권에 위치해 있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1층까지 3개동 규모의 복합단지(섹션오피스 801실, 오피스용 주거 304실)다. 세움건설은 미사강변도시에서 섹션 오피스로만 구성된 지식산업센터 ‘미사강변 스카이폴리스’를 분양한다.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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