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철(34)·심으뜸(여·30) 부부
저희는 연인이 된 후 매일같이 만나 함께 밥을 먹었습니다. 저를 배려하는 남편 모습에 점점 끌리게 됐고 사귄 지 한 달도 채 안 돼 남편에게 제가 먼저 “결혼하자”고 말했어요. 저는 여기저기 튀는 성격인데 오빠는 기복이 없는 사람이에요. 취미와 가치관에서부터 여행 호흡까지 어느 하나 안 맞는 부분이 없었습니다. 이 사람이랑 결혼하면 정말 재미있게 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남편은 저에게 “결혼은 이렇게 (쉽게 결정)하는 게 아니다”라고 했지만, 그때부터 저와의 결혼을 진지하게 생각했다고 해요.
남편이 한 프러포즈도 기억에 남습니다. 필라테스 강의를 부탁한다고 해서 갔던 한 백화점의 가전제품 판매장 TV에 온통 남편의 프러포즈 영상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놀라고 감격해 눈물이 터져 나왔습니다.
최근 ‘결혼은 별로’라는 식으로 말하는 젊은 분이 많은데요, 저희는 결혼해서 훨씬 더 행복합니다. 결혼이 주는 안정감 덕분에 몸도 마음도 더 건강해졌습니다. 특히 2년쯤 뒤에는 아이를 낳을 계획도 가지고 있어요. 시간적·금전적 여유만 된다면 4명까지도 낳고 싶어요.(웃음)
앞으로도 지금처럼 남편과 함께 아프지 말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답게, 남편답게, 하고 싶은 것 하면서 재밌고 예쁘게 살아가려고 합니다. 많이 응원해주세요∼.
sum-la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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