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컷 투수코치, 프런트로 옮겨
LA 다저스의 류현진(사진)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선수노조가 주관하는 올해의 재기상(comeback player awards)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선수노조는 15일 오전(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류현진이 포함된 올해 재기상 후보를 발표했다. 메이저리그 선수노조는 “6년 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한국 출신 류현진은 올 시즌 다저스에서 개막전 선발, 올스타전 선발을 맡았고 31이닝 무실점 행진 등 다양한 기록을 세웠다”면서 “특히 5월에 5승 무패, 평균자책점 0.59를 챙겼고 올 시즌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0으로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메이저리그 선수노조 재기상은 현역 선수들의 투표로 결정되며 수상자에게는 상금 2만 달러를 본인이 선정한 자선단체에 기부할 수 있는 권리를 준다. 투표는 9월 중순에 이뤄졌고, 수상자는 오는 22일 발표된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내야수 조시 도널드슨, 신시내티 레즈의 우완투수 소니 그레이 등도 내셔널리그 재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다저스의 사장과 감독이 유임됐다.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탈락한 다저스는 그러나 릭 허니컷 투수코치를 구단 특별 보좌관으로 옮겼다.
앤드루 프리드먼 다저스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은 기자회견에서 “며칠 안에 구단과 재계약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프리드먼 사장은 2015년 다저스와 5년간 3500만 달러(약 414억 원)에 계약했고, 다저스와의 계약만료를 앞두고 있었다. 프리드먼 사장은 데이브 로버츠 감독을 신임한다는 뜻을 다시 한 번 밝혔다. 프리드먼 사장은 취임 첫해 디비전시리즈에서 뉴욕 메츠에 패하자 돈 매팅리 감독을 해임하고 로버츠 감독을 영입했다.
다저스는 올해 정규리그에서 106승을 거둬 구단 역대 최다승을 기록했으나 디비전시리즈에서 와일드카드로 올라온 워싱턴 내셔널스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현지 언론은 로버츠 감독에게 탈락의 책임을 물었지만, 프리드먼 사장은 로버츠 감독의 임기(2022년까지)를 보장하겠다고 강조했다.
프리드먼 사장은 허니컷을 프런트로 이동시키고, 불펜 코치인 마크 프라이어를 투수코치로 ‘승진’시켰다. 14시즌 동안 다저스 마운드를 이끈 허니컷 코치는 스프링캠프 기간 허리 수술을 받았다.
전세원 기자 jsw@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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