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부터 이틀간 75편 상영
제1회 예천국제스마트폰영화제가 18일 개막해 이틀간 개최된다.
경북 예천군 메가박스 경북도청점에서 열리는 이번 영화제에서는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국내외 작품 75편이 상영된다. 지난 5∼9월 진행된 스마트폰 공모전에 총 202편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이중 최종 본선에 오른 63편이 관객과 만난다. 또 2011년 제6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단편 부문 황금곰상을 수상한 박찬욱·박찬경 형제 감독의 ‘파란만장’과 오인천 감독의 ‘폴라로이드’, 정가영 감독의 ‘혀의 미래’ 등 국내 초청작도 선보인다. 이 밖에 김승희 감독의 단편 애니메이션 ‘심심’ ‘심경’과 김종관 감독이 스마트폰의 핵심 부품인 반도체를 소재로 만든 ‘메모리즈’도 상영된다.
고봉수 감독의 신작 장편 영화 ‘심장의 모양’(사진)이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이 영화는 자신의 작품 ‘갈까부다’가 초청돼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에 간 고 감독이 각종 영화제 행사를 스마트폰에 담아 만들었다.
고 감독은 “관객들에게 불편을 주지 않으며 최대한 조용히 촬영해야 했기에 간편하고 기동력 있는 스마트폰이 제격이었다”고 전했다.
19일 열리는 폐막식에서 대상과 금·은·동상 수상자가 발표된다. 일반부 대상작에는 500만 원, 학생부 대상작에는 3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봉만대 감독이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김구철 기자 kc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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