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측 교원 평가대상 포함
결근땐 무임승차 논란 가능성
캠퍼스내 복직 반대여론 확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14일 장관직 사직서가 수리된 후 20여 분만에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수 복직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이틀째 학교에는 출근하지 않고 있다. 서울대 안팎에서는 최소 1학기 동안 강의 개설 및 논문 게재 등이 없이도 교원 평가 대상에 오를 조 전 장관과 이런 상황을 용인하는 서울대 측에 대한 반발 여론이 들끓고 있다.
이에 서울대 학생 커뮤니티 스누라이프를 중심으로 조 전 장관 복직에 대한 반대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해당 커뮤니티에서 진행하고 있는 ‘조국 복직 찬반 투표’를 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총 투표자 2553명 중 2399명(94.0%)이 반대 의사를 밝혔다. 찬성 의견은 115명(4.5%)에 지나지 않았고 보류는 39명(1.5%)으로 더 적었다. 또 ‘댓글 시위’ 게시판에는 “2만 서울대 학생들이 (조 전 장관) 복직 반대를 외칠 때가 됐다” 등 370여 개 댓글이 달렸다.
조 전 장관 복직 신청을 받아들인 서울대와 교수 사회에 항의하는 학생들의 여론도 나오고 있다. 스누라이프의 한 이용자는 “교수 적만 두고 월급을 꿀꺽”이라며 “(복직 신청을) 24시간 이내 처리해줘야 하는 것도 아닐 텐데”라고 비꼬았다. 조 전 장관은 14일 오후 5시 38분쯤 문재인 대통령이 사직서를 수리하자마자 오후 6시쯤 서울대 측에 팩스로 복직 신청서를 제출했다.
서종민 기자 rashom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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