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친화열람실·북카페 신설
내년 1월말까지 휴관 예정


서울 강북구는 주민 독서 문화 형성에 큰 역할을 하는 강북문화정보도서관의 위험·노후 시설 교체를 위한 보수 공사를 연말까지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공사 계획에 따라 강북문화정보도서관은 내년 1월 말까지 휴관할 예정이다.

구는 지난 4월 문화체육관광부의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사업 공모에 선정돼 받은 국비 등 총 10억 원을 시설 개선 공사비로 투입할 계획이다. 2001년 개관한 도서관은 그동안 지속적인 장서 확충이 이뤄지면서 22만 권의 도서를 소장한 대형 시설로 규모가 커졌지만, 주민의 다양한 이용 욕구 충족을 위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었다.

이에 따라 연속간행물실이었던 1층에는 영·유아와 보호자에게 초점을 맞춘 가족친화 열람실과 북카페가 들어선다. 문학, 철학, 종교 등 자료 종류별로 구분돼 있던 2층은 칸막이를 없앤 통합 자료열람실로 바뀌며 복도에 간이 독서공간도 추가한다. 일반 열람실과 문화·멀티미디어실이 있던 3층과 4층은 도배와 도색을 새롭게 해서 밝고 산뜻한 분위기로 조성한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이용 편의성과 접근성을 고려해 내실 있는 공사를 추진하겠다”며 “새롭게 바뀐 강북문화정보도서관이 주민의 쉼터이자 독서 문화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
노기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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