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또행차’등 다양한 행사도
신안 새우젓, 강경 새우젓 등 전국의 품질 좋은 새우젓을 구하러 온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던 마포나루의 과거를 체험해볼 수 있는 축제가 올해도 어김없이 열린다. 서울 마포구는 오는 18∼20일 서울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과 서울월드컵경기장 남문덱 일대에서 제12회 마포나루 새우젓 축제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축제 기간 평화의 광장 일대는 조선 시대 나루터로 꾸며진다. 황포돛배 입항(사진), 고을 사또의 새우젓 검수와 행렬, 초가집 부스 등으로 과거 한양에 새우젓과 소금을 공급하던 주요 포구인 마포 나루터의 옛 모습을 재현한다. 축제는 18일 오전 10시 30분 마포구청 앞 광장에서 서울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까지 새우젓 입항을 맞이하러 가는 ‘마포나루 사또행차 행렬’로 닻을 올린다. 행렬에는 사또, 보부상, 포졸, 취타대,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여한다. 이후 새우젓 경매, 김치 담그기, 품바 공연, 마포와 새우젓에 대한 퀴즈를 푸는 가족 골든벨, 전통 혼례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노래 공연은 기존 트로트 가수 중심에서 벗어나 23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창현거리노래방, 젊은층에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다빈치 등이 출연하는 새우K-팝 페스티벌 등을 마련해 모든 세대가 함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명품 새우젓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도 있다. 올해 새우젓 가격은 날씨 영향으로 어획량이 줄어들어 전년도보다 소폭 상승했다. 다만 육젓은 ㎏당 7만5000원 선으로 시중 가격보다 10~15% 저렴하다고 구 관계자는 설명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마포나루 새우젓 축제는 명실공히 서울의 대표 축제를 넘어 글로벌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며 “방문객들이 다음에도 오고 싶도록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김도연 기자 kdych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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