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노선 마케팅 지원도
공항公도 동참 여부 주목
일본 여행 불매운동과 여행 수요 급감으로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경영난을 호소하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올해 감면이 종료되는 일부 시설 사용료 감면 기한을 추가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LCC 업계는 최근 한국공항공사 측에 업계의 어려운 경영 상황을 설명하며, 시설 사용료 감면을 요구하는 청원서를 제출한 바 있다. 업계는 인천공항공사의 이 같은 흐름이 한국공항공사에도 긍정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항공사들이 올해 경영 악화를 겪고 있어 일부 시설 사용료 감면 연장을 검토 중이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일본 노선 수송 감소와 관련해 대체 항공편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현재 지원하고 있다”며 “올해 감면 종료 예정인 일부 사용료에 대한 감면 기한을 추가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30일 국내 LCC 업계는 한국공항공사에 공항시설 사용료 감면을 요구하는 공동청원서를 냈다. 한국공항공사는 인천공항을 제외한 국내 모든 공항을 관리한다. 업계는 사용료 감면 공동청원서를 인천공항공사에는 제출하지 않았으나 인천공항공사가 자발적으로 나서서 이 같은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감면 대상은 조명료, 탑승교사용료, 착륙료 등으로 연간 300억 원 규모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인천공항공사의 경우 항공사들이 요구하는 포괄적인 의미의 시설 사용료 감면은 아니지만, 부담을 덜어주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듯하다”며 “한국공항공사도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한국공항공사는 아직 신중한 입장이다. 비용 부담이 큰 데다가, LCC 지원이라는 정책 의도와 달리 외항사·대형항공사들까지 수혜를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LCC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이어서 업계 요구를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정책 목적에 부합하지 않을 수 있어 연말까지 상황을 지켜보고 결론을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곽선미 기자 gsm@munhwa.com
공항公도 동참 여부 주목
일본 여행 불매운동과 여행 수요 급감으로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경영난을 호소하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올해 감면이 종료되는 일부 시설 사용료 감면 기한을 추가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LCC 업계는 최근 한국공항공사 측에 업계의 어려운 경영 상황을 설명하며, 시설 사용료 감면을 요구하는 청원서를 제출한 바 있다. 업계는 인천공항공사의 이 같은 흐름이 한국공항공사에도 긍정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항공사들이 올해 경영 악화를 겪고 있어 일부 시설 사용료 감면 연장을 검토 중이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일본 노선 수송 감소와 관련해 대체 항공편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현재 지원하고 있다”며 “올해 감면 종료 예정인 일부 사용료에 대한 감면 기한을 추가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30일 국내 LCC 업계는 한국공항공사에 공항시설 사용료 감면을 요구하는 공동청원서를 냈다. 한국공항공사는 인천공항을 제외한 국내 모든 공항을 관리한다. 업계는 사용료 감면 공동청원서를 인천공항공사에는 제출하지 않았으나 인천공항공사가 자발적으로 나서서 이 같은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감면 대상은 조명료, 탑승교사용료, 착륙료 등으로 연간 300억 원 규모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인천공항공사의 경우 항공사들이 요구하는 포괄적인 의미의 시설 사용료 감면은 아니지만, 부담을 덜어주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듯하다”며 “한국공항공사도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한국공항공사는 아직 신중한 입장이다. 비용 부담이 큰 데다가, LCC 지원이라는 정책 의도와 달리 외항사·대형항공사들까지 수혜를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LCC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이어서 업계 요구를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정책 목적에 부합하지 않을 수 있어 연말까지 상황을 지켜보고 결론을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곽선미 기자 gs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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