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은 한 생애를 황소처럼 끌고 간다.
샛길로 샌 기쁨은 흔적도 없이 사라져도
눈물을 삭이며 걷는 슬픔은 길을 잃지 않는다.
기쁨은 슬픔이라는 바다 위에 떠 있는 빙산이다.
바닷물이 짤수록 빙산은 오롯이 잘 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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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력 : 경북 청도 출생. 1993년 현대시로 등단. 시집으로 ‘이서국으로 들어가다’ ‘유토피아 없이 사는 법’ ‘세상의 가시를 더듬다’ ‘구멍’ ‘물금’ ‘버들치’ ‘시인의 재산’ 등이 있다. 애지문학상, 동천문학상을 수상했다. 2019년 9월 신작 시집 ‘사람의 향기’(시와에세이)를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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