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합병에 따른 물적분할(법인분할)을 저지하기 위해 주주총회장 점거를 주도한 금속노조 현대중공업 지부(현대중공업 노조) 간부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울산지검은 현대중공업 노조 조직쟁의실장 A 씨에 대해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6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5월 27일부터 현대중공업 법인분할 주총 개최일이던 31일까지 닷새 동안 조합원 수백 명과 함께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을 점거해 이 회관에 입점한 식당과 커피숍, 수영장 등 영업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대중공업 측은 노조가 주총장 점거 과정에서 극장 의자 100여 개를 파손한 데다, 커피숍·수영장 등 입주업체가 점거 기간 영업을 못 해 모두 10억 원가량의 재산 피해를 봤다고 밝혔다. 노조의 점거로 당시 주총은 18km가량 떨어진 울산대 체육관에서 열렸다.
A 씨는 또 총장 점거 당일 현대중공업 노조원 500여 명이 울산공장 본관으로 몰려가 진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유리창을 파손하고 관리자와 보안요원을 폭행하는 데 일부 관여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A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는 오는 18일 열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동부경찰서는 박근태 금속노조 현대중공업 지부장(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울산=곽시열 기자 sykwak@
울산지검은 현대중공업 노조 조직쟁의실장 A 씨에 대해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6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5월 27일부터 현대중공업 법인분할 주총 개최일이던 31일까지 닷새 동안 조합원 수백 명과 함께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을 점거해 이 회관에 입점한 식당과 커피숍, 수영장 등 영업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대중공업 측은 노조가 주총장 점거 과정에서 극장 의자 100여 개를 파손한 데다, 커피숍·수영장 등 입주업체가 점거 기간 영업을 못 해 모두 10억 원가량의 재산 피해를 봤다고 밝혔다. 노조의 점거로 당시 주총은 18km가량 떨어진 울산대 체육관에서 열렸다.
A 씨는 또 총장 점거 당일 현대중공업 노조원 500여 명이 울산공장 본관으로 몰려가 진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유리창을 파손하고 관리자와 보안요원을 폭행하는 데 일부 관여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A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는 오는 18일 열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동부경찰서는 박근태 금속노조 현대중공업 지부장(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울산=곽시열 기자 sykw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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