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入試)에서 생명인 공정성을 유린한 혐의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모(28) 씨와 관련해 철저한 자체 조사 후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할 대학들이 그러긴커녕 엉뚱하게 ‘공정성 쇼’에 나서고 있다. 조 전 장관의 교수 재복직을 승인한 서울대는 17일 “외부 저명인사들이 참여하는 SNU국가전략회의를 조만간 출범시키며 ‘대학 교육이 직면한 공정성’ 주제의 포럼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조 씨가 ‘허위 제1저자’ 의학 논문을 제출하고 입학했던 고려대도 ‘입시 부정(不正)’은 나 몰라라 하면서 지난 7일 느닷없이 학교 구성원들의 도덕성을 강조하는 ‘윤리헌장’을 공표했다.
서울대 교표에도 새겨진 ‘진리는 나의 빛’, 고대의 이념에 해당하는 ‘자유·정의·진리’ 등을 조롱하면서 ‘지성의 전당’이기를 포기하는 행태들이다. 조 씨 입시에 활용된 법학전문대학원 공익인권법센터 인턴 활동은 거짓인 정황이 뚜렷한데도, 서울대가 “당시 담당자가 퇴직해서 확인할 수 없다”고 둘러대며 남의 말을 하듯 하는 것은 무책임한 차원을 넘어 진실 은폐로 의심할 수밖에 없다. 오죽하면 학생들이 그런 행태를 풍자한 ‘문서위조학과 강의계획서’까지 만들어 공개했겠는가. 서울대는 조 씨가 환경대학원을 중퇴하기까지 1년 간 신청하지도 않고 받았다는 장학금 800만 원 특혜 지급 경위에 대해서도 오불관언이다. 인문대 어느 교수가 “학교가 도덕적으로 만신창이가 된 상태에서 공정성 포럼을 열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개탄한 이유다.
조 씨의 해당 논문을 제출받지 않았다고 했다가 ‘거짓말’이 들통난 고대가 입학 취소 여부에 대해 “검찰 수사 결과를 보고 판단하겠다”면서 진상조사 계획조차 외면하는 것도 반(反)정의이긴 마찬가지다. 서울대와 고대는 이제라도 쇼에 집착 말고 조 씨 ‘부정’에 대한 조치부터 해야 마땅하다.
서울대 교표에도 새겨진 ‘진리는 나의 빛’, 고대의 이념에 해당하는 ‘자유·정의·진리’ 등을 조롱하면서 ‘지성의 전당’이기를 포기하는 행태들이다. 조 씨 입시에 활용된 법학전문대학원 공익인권법센터 인턴 활동은 거짓인 정황이 뚜렷한데도, 서울대가 “당시 담당자가 퇴직해서 확인할 수 없다”고 둘러대며 남의 말을 하듯 하는 것은 무책임한 차원을 넘어 진실 은폐로 의심할 수밖에 없다. 오죽하면 학생들이 그런 행태를 풍자한 ‘문서위조학과 강의계획서’까지 만들어 공개했겠는가. 서울대는 조 씨가 환경대학원을 중퇴하기까지 1년 간 신청하지도 않고 받았다는 장학금 800만 원 특혜 지급 경위에 대해서도 오불관언이다. 인문대 어느 교수가 “학교가 도덕적으로 만신창이가 된 상태에서 공정성 포럼을 열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개탄한 이유다.
조 씨의 해당 논문을 제출받지 않았다고 했다가 ‘거짓말’이 들통난 고대가 입학 취소 여부에 대해 “검찰 수사 결과를 보고 판단하겠다”면서 진상조사 계획조차 외면하는 것도 반(反)정의이긴 마찬가지다. 서울대와 고대는 이제라도 쇼에 집착 말고 조 씨 ‘부정’에 대한 조치부터 해야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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