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음파 지문인식 적용 안해
보안 오류 논란에서 벗어나


품귀 현상을 빚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 5G’가 21일부터 일반 판매로 전환된다. 지난달 6일 출시된 갤럭시 폴드는 한정 수량만 사전예약을 통해 구매할 수 있었지만, 이날부터는 삼성전자 홈페이지, 전국 삼성디지털프라자, 이동통신사 매장 등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갤럭시 폴드는 최근 지문인식 오류를 일으킨 ‘화면 내장형 초음파 지문인식 시스템’ 대신 기존 방식의 지문인식 센서를 기기 측면에 도입해 오류 문제와는 무관하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 폴드는 코스모스 블랙과 스페이스 실버 등 두 가지 색상으로 나온다. 가격은 239만8000원이다. 현재 한국, 미국, 영국, 프랑스, 싱가포르, 사우디아라비아, 멕시코 등 21개국에서 출시됐다. 삼성전자 첫 폴더블폰인 갤럭시 폴드는 각종 논란에도 품귀 현상이 빚어질 정도로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1, 2차 사전예약 판매는 10∼15분 만에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갤럭시 폴드는 세계 최초로 화면을 접었다 폈다 하는 접이식 시스템을 상용화해 이용자에게 ‘보는 즐거움’을 제공한다. 멀티태스킹 등 소프트웨어의 높은 완성도와 강화된 내구성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폴더블폰 출하량은 올해 40만 대, 내년 500만 대, 2023년 3500만 대로 늘어 연평균 206% 성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를 펼쳤을 때 커지는 화면을 한 손으로 들고 지문인식을 할 수 있도록 지문인식 센서를 기존 방식대로 기기 측면에 배치했다. 특정 실리콘 커버를 사용하면 지문인식이 쉽게 뚫리는 갤럭시 S10·노트10과 달리, 갤럭시 폴드는 오히려 최신 시스템(화면 내장형 초음파 지문인식)을 적용하지 않아 논란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한편,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지문인식 오류는 실리콘 커버의 돌기 패턴이 지문으로 인식돼 잠금이 풀리는 오류”라며 “이번 주 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해완 기자 paras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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