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 등 30만가구 전력공급
남미 에너지시장 진출 허브


포스코건설은 파나마 최대 복합화력발전소와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사업인 ‘콜론 LNG 프로젝트’를 준공(사진)했다고 21일 밝혔다.

파나마시티 북쪽 약 60km에 있는 콜론 지역(파나마운하 대서양 초입)에서 진행된 콜론 LNG 프로젝트는 공사금액 6억5000만 달러 (약 7800억 원) 규모로, 발전용량 380MW의 파나마 최대 규모 복합화력발전소와 저장용량 18만㎥의 LNG 탱크를 건설하는 파나마 최초의 LNG 터미널 공사다. 지난 2016년 5월 착공해 27개월 만에 완공했다. 이같은 공사 기간은 가스복합발전 공사 분야 중남미 최단기록에 속한다. 콜론 LNG 프로젝트는 파나마 전체 총 발전량의 약 23%를 생산하며, 인근 산업단지와 30만 가구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게 됐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콜론 LNG 프로젝트 현장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라우렌티노 코르티소 파나마 대통령, 마이클 코작 미국 국무부 차관, 추원훈 주파나마 한국대사, 안드레스 글루스키 AES(발주처)사장 등이 참석했다. 코르티소 대통령은 준공 기념사에서 “콜론 LNG 프로젝트는 파나마와 콜론 지역 경제 성장을 주도하며, 파나마가 중남미 에너지 시장의 허브로 자리매김하게 되는 기념비적인 프로젝트” 라고 치하했다.조일현 포스코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은 “파나마 정부와 발주처의 관심과 신뢰 덕분에 초대형 공사를 완벽하게 준공할 수 있었다”며 “콜론 LNG 프로젝트의 실적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남미시장에서 사업을 보다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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