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상품 90%, 수익 5%미만
수익 6%이상은 0.5%에 불과
대규모 투자 손실을 가져온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이 판매한 DLF 상품 판매액의 20%가량은 최고수익이 연 3%대에 그치는 상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예·적금 금리보다 조금 높은 수익률을 얻으려다 최악의 경우 원금 대부분을 잃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김병욱(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2019년 두 은행이 판매한 DLF는 총 7626억 원(3535건) 규모로 나타났다. 이들 상품의 최고 수익을 살펴보면 연 3% 이상∼4% 미만인 상품의 판매는 574건(16.24%), 1485억 원(19.47%)으로 집계됐다. 최고 수익 4%대는 2575건(72.84%), 5287억 원(69.33%)로 가장 많이 판매됐다. 5%대는 380건(10.75%), 816억 원(10.7%) 수준이었으며 6% 이상은 6건(0.17%), 38억 원(0.5%)에 불과했다. 판매 상품 중 90%가량은 최고 수익이 연 3∼4%대에 그친 셈이다.
김 의원은 “최고 이익이 3∼4%대에 불과해 은행으로부터 정확한 설명 없이 예적금 금리보다 조금 높은 상품으로 안내받고 가입한 고객도 상당하다”며 “이로 인해 초고위험 상품이라고 인지하지 못한 경우가 많아 피해가 커진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DLF 사태 여파로 파생결합증권(DLS) 시장은 발행 규모가 줄며 위축되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3분기 DLS(파생결합사채 DLB 포함) 발행 금액은 6조5018억 원으로 전 분기(8조6436억 원) 대비 24.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자산별로는 금리연계 DLS가 2조1138억 원(전체 발행금액의 32.5%)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혼합형 DLS(32.0%), 신용 연계 DLS(20.8%) 순으로 뒤를 이었다.
송정은 기자 euni@munhwa.com
수익 6%이상은 0.5%에 불과
대규모 투자 손실을 가져온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이 판매한 DLF 상품 판매액의 20%가량은 최고수익이 연 3%대에 그치는 상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예·적금 금리보다 조금 높은 수익률을 얻으려다 최악의 경우 원금 대부분을 잃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김병욱(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2019년 두 은행이 판매한 DLF는 총 7626억 원(3535건) 규모로 나타났다. 이들 상품의 최고 수익을 살펴보면 연 3% 이상∼4% 미만인 상품의 판매는 574건(16.24%), 1485억 원(19.47%)으로 집계됐다. 최고 수익 4%대는 2575건(72.84%), 5287억 원(69.33%)로 가장 많이 판매됐다. 5%대는 380건(10.75%), 816억 원(10.7%) 수준이었으며 6% 이상은 6건(0.17%), 38억 원(0.5%)에 불과했다. 판매 상품 중 90%가량은 최고 수익이 연 3∼4%대에 그친 셈이다.
김 의원은 “최고 이익이 3∼4%대에 불과해 은행으로부터 정확한 설명 없이 예적금 금리보다 조금 높은 상품으로 안내받고 가입한 고객도 상당하다”며 “이로 인해 초고위험 상품이라고 인지하지 못한 경우가 많아 피해가 커진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DLF 사태 여파로 파생결합증권(DLS) 시장은 발행 규모가 줄며 위축되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3분기 DLS(파생결합사채 DLB 포함) 발행 금액은 6조5018억 원으로 전 분기(8조6436억 원) 대비 24.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자산별로는 금리연계 DLS가 2조1138억 원(전체 발행금액의 32.5%)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혼합형 DLS(32.0%), 신용 연계 DLS(20.8%) 순으로 뒤를 이었다.
송정은 기자 euni@munhwa.com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