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가 ‘전통시장 연계형 근린재생’을 화두로 내걸고 장미원시장 일대 도시재생 사업 추진을 준비하고 있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주거 환경 개선이라는 2가지 목표를 모두 이루려는 의도다.
강북구는 수유동 605-248번지 장미원시장 일대 14만3800㎡를 재생하기 위해 세부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구의 최종 목표는 내년 3월 서울시 도시재생 시범 사업에 선정돼 최대 10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는 것이다. 장미원시장 일대는 1990년대 건축물 높이 제한이 있는 ‘최고 고도지구’로 지정된 후 지금까지 사업성이 없다는 이유로 개발되지 못하고 있다. 구는 이에 따라 시장과 주거지를 연결하는 형태의 도시재생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4월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부구청장, 도시관리국장, 수유동 주민센터 직원들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를 만들었다. 이어 7월에 사업 대상지 주민들이 모여 지역을 어떻게 바꿀지 논의하는 현장 거점을 개설했다. 구는 오는 11월 6일부터 27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하늘비전교회 청년부실에서 도시재생학교를 운영한다.
박겸수(사진) 강북구청장은 “침체한 장미원시장 일대를 재생해 활기를 찾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주민들이 마련한 경쟁력 있는 사업이 실질적인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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