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찰 기업 다녀 이해충돌 논란

미국의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이 자신의 아들이 연루돼 있다는 의혹을 받은 국방부의 대형 인프라 사업과 관련한 조사에서 손을 뗄 것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각종 사익 추구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 각료들까지 이해충돌 논란에 휩싸이지 않기 위해 몸을 사리고 있다.

22일 워싱턴포스트(WP),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에스퍼 장관이 100억 달러가 투입되는 국방부의 대형 클라우드 구축 사업 ‘JEDI’ 프로젝트를 들여다보는 조사에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에스퍼 장관의 아들이 초기 입찰기업 중 한 곳에서 일했던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조너선 호프먼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에스퍼 장관이 법적으로 그렇게 해야 하는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JEDI 프로그램 조사에 관한 결정 권한을 데이비드 노퀴스트 국방부 부장관에게 넘겼다”고 밝혔다.

WSJ는 에스퍼 장관의 이 같은 결정에 대해 “이해 충돌로 보이는 것을 피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인지현 기자 loveofal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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