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 서문시장 야시장이 청년 창업의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다. 2016년 개장 이후 참여한 청년 상인들이 외식사업 등 속속 창업하며 성공 신화에 도전하고 있다.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서문시장 야시장 개장 이후 이달 현재까지 총 5명이 야시장에서 퇴점해 창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월까지 야시장에서 매대를 운영한 김태균 씨는 서구 서부시장 오미가미거리에 ‘불 닭발’ 외식 사업장을 열었다. 서문시장 야시장 1대 상인회장으로 야시장에서 스테이크 붐을 일으킨 권문식 씨는 경북 경산에서 삼겹구이, 김치찌개 등을 도시락으로 만들어 배달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시는 2016년 6월 ‘대한민국의 중심, 대구에서 야(夜)하게 놀자’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80개 매대 규모의 서문시장 야시장을 조성했다. 시는 개장 이후 현재까지 3800만 명이 방문하고 2800억 원이 넘는 지역 경제 파급 효과를 낳은 것으로 추산했다.

이같이 서문시장 야시장이 성공한 것은 시민과 외국인 50여 명이 판정단으로 참여하는 품평회를 통해 고객 기호에 맞는 다양한 먹거리와 제품을 선보이기 때문이다. 또 상설문화공연, 서문 가요제, 청년 버스킹, 댄스 배틀, 해외 뮤지션 교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즐길 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도 매력을 끄는 요인이다.

홍석준 대구시 경제국장은 “서문시장 야시장이 더욱 발전하고 창업의 디딤돌 역할을 하도록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박천학 기자
박천학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