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가 강풍에 확산하고 있는 산불로 주 전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CNN 등에 따르면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27일 성명을 통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산불에 대처하기 위해 가용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시작된 산불은 3만 에이커(약 121.4㎢)를 덮쳤고, 79개의 구조물을 태웠다. 이번 산불로 대피령이 내려진 주민은 총 18만 명에 달한다. 특히 대형 산불이 난 곳에 27일 전례 없는 강풍까지 불면서 불길이 빠르게 확산, 수습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산불이 가장 심각한 곳은 북부의 와인 산지인 소노마 카운티로, 소방당국은 3만 명의 인력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지만 아직 10%밖에 진화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앞서 캘리포니아 최대 전력회사 퍼시픽가스앤드일렉트릭(PG&E)은 전날 저녁부터 36개 카운티 230만 명에 대해 예방적 강제단전 조치를 시행하기도 했다.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PG&E 고전압 송전선의 오작동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인지현 기자 loveofall@munhwa.com
CNN 등에 따르면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27일 성명을 통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산불에 대처하기 위해 가용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시작된 산불은 3만 에이커(약 121.4㎢)를 덮쳤고, 79개의 구조물을 태웠다. 이번 산불로 대피령이 내려진 주민은 총 18만 명에 달한다. 특히 대형 산불이 난 곳에 27일 전례 없는 강풍까지 불면서 불길이 빠르게 확산, 수습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산불이 가장 심각한 곳은 북부의 와인 산지인 소노마 카운티로, 소방당국은 3만 명의 인력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지만 아직 10%밖에 진화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앞서 캘리포니아 최대 전력회사 퍼시픽가스앤드일렉트릭(PG&E)은 전날 저녁부터 36개 카운티 230만 명에 대해 예방적 강제단전 조치를 시행하기도 했다.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PG&E 고전압 송전선의 오작동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인지현 기자 loveofal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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