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닐 헌팅턴 단장이 경질됐다.

피츠버그 구단은 29일 오전(한국시간) 헌팅턴 단장을 해임했다고 발표했다. 2007년 부임한 헌팅턴 단장은 12년 동안 피츠버그 구단의 살림을 책임졌지만, 올 시즌 최악의 팀 성적에 책임을 지고 경질됐다. 피츠버그는 올 시즌 69승 93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피츠버그는 지난달 강정호와 한솥밥을 먹었던 클린트 허들 전 감독을 경질한 데 이어 헌팅턴 단장도 해고하며 쇄신작업에 들어갔다. 피츠버그는 케번 그레이브스 부단장이 임시 단장을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헌팅턴 전 단장은 2015시즌을 앞두고 강정호 영입을 직접 지휘했다. 당시 피츠버그는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금액 500만2015달러(약 58억 원)를 적어내 경쟁 구단들을 제치고 강정호를 영입했다.

강정호는 헌팅턴 전 단장의 배려와 신뢰를 기반으로 피츠버그의 주전 내야수 자리를 꿰찼다. 헌팅턴 전 단장은 강정호가 2016년 말 서울에서 불미스러운 일을 저질러 전력에서 이탈했을 때도 그를 포기하지 않고 재기를 도왔다. 특히 헌팅턴 전 단장은 강정호가 도미니카 윈터리그에 뛸 수 있도록 훈련 환경을 제공하는 등 각별한 관심을 드러냈다.

강정호는 올해 피츠버그와 재계약을 맺었지만, 65경기에서 타율 0.169 1홈런 10타점으로 부진해 방출됐다.

정세영 기자
정세영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