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삿돈을 빼돌려 각종 변호사 비용 등으로 쓴 혐의를 받는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30일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이날 오전 7시부터 조 회장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조 회장에 대한 소환 조사는 이날 밤늦게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조 회장은 효성그룹 회삿돈을 조세포탈·횡령·배임 등 총수 일가가 연루된 형사 사건의 소송 비용 등으로 지출한 혐의(횡령)를 받는다. 효성그룹은 그간 특정 변호사들과 법무대리 계약을 맺고 거액의 비용을 지불해 왔지만, 이들은 실제로 회사 관련 법률 자문을 한 것이 아니라 조 회장 일가가 개인 비용으로 부담해야 할 소송 업무를 대신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개인 형사사건의 변호사 비용이 회삿돈으로 지급된 정황을 파악하고 지난해부터 수사를 벌여 왔다. 경찰 관계자는 조 회장에 대한 소환조사와 관련, “변호사 비용 지출 경위와 내역 등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회장의 이날 소환조사에 앞서 경찰은 지난 14일 ‘그룹 2인자’인 이상운 부회장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07년부터 10년간 효성 대표이사로 일하며 조 회장 등의 횡령을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 4월 참여연대도 변호사 비용을 대납해 회삿돈을 가로챈 혐의로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과 조 회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참여연대 측 주장에 따르면 효성그룹이 조 회장 등을 위해 대신 지출한 소송비용은 400억 원에 달한다.
조재연 기자 jaeyeon@munhwa.com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이날 오전 7시부터 조 회장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조 회장에 대한 소환 조사는 이날 밤늦게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조 회장은 효성그룹 회삿돈을 조세포탈·횡령·배임 등 총수 일가가 연루된 형사 사건의 소송 비용 등으로 지출한 혐의(횡령)를 받는다. 효성그룹은 그간 특정 변호사들과 법무대리 계약을 맺고 거액의 비용을 지불해 왔지만, 이들은 실제로 회사 관련 법률 자문을 한 것이 아니라 조 회장 일가가 개인 비용으로 부담해야 할 소송 업무를 대신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개인 형사사건의 변호사 비용이 회삿돈으로 지급된 정황을 파악하고 지난해부터 수사를 벌여 왔다. 경찰 관계자는 조 회장에 대한 소환조사와 관련, “변호사 비용 지출 경위와 내역 등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회장의 이날 소환조사에 앞서 경찰은 지난 14일 ‘그룹 2인자’인 이상운 부회장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07년부터 10년간 효성 대표이사로 일하며 조 회장 등의 횡령을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 4월 참여연대도 변호사 비용을 대납해 회삿돈을 가로챈 혐의로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과 조 회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참여연대 측 주장에 따르면 효성그룹이 조 회장 등을 위해 대신 지출한 소송비용은 400억 원에 달한다.
조재연 기자 jaeyeon@munhwa.com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