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재별 특성 맞춘 미화교육센터도 설립, 시장 리드
에스원(대표 육현표)이 국내 미화 서비스 품질과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데 팔을 걷어붙였다. 단순 청소에 머물렀던 미화 서비스는 입주자가 쾌적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위생까지 고려한 전문적인 서비스로 발전하는 추세다. 이에 맞춰 글로벌 시장 규모는 1200조 원에 육박할 정도로 성장세가 가파르다.
에스원은 빌딩 관리에 선진 미화시스템인 컬러 코딩 시스템(Color Coding System)을 도입했다고 31일 밝혔다. 컬러 코딩 시스템은 청소도구를 다양한 색으로 구분해 오염도별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기법으로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일반화돼 있다. 예컨대 오염도가 적은 일반구역은 파란색 도구, 오염도가 높은 화장실 변기는 빨간색, 음식물이 접촉하는 팬트리 설비는 녹색으로 구별해 쓰는 방식이다.
에스원 관계자는 “컬러 코딩 시스템 도입 전에는 미화 서비스 직원이 청소도구를 혼용해 눈에 보이지 않는 세균이 다른 곳으로 전파될 수 있는 문제점이 있었다”며 “컬러 코딩 시스템은 오피스 건물뿐만 아니라, 호텔·리조트·병원 등 고도의 위생 수준이 요구되는 곳에 적극적으로 도입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에스원은 앞서 지난 3월에는 천연석, 카펫, 목재 등 실제 건물에서 쓰는 약 50여 종의 다양한 실내외 마감재를 갖추고 실습 교육을 통해 마감재별 특성에 맞는 관리기법을 습득할 수 있는 ‘블루에셋 미화 교육센터’(사진)를 설립했다. 이 센터에서는 세균과 바이러스에 취약한 병실, 화장실, 샤워실, 팬트리 등의 설비를 실제와 같게 구현해 차별화된 환경소독 기법도 훈련한다. 지난해 10월에는 국내 최초로 건물 미화관리 품질과 서비스 수준을 평가하는 척도인 미화산업국제표준(CIMS) 및 친환경서비스(CIMS-GB) 인증을 세계청결산업협회(ISSA)로부터 획득했다. 감염관리, 마감재 관리, 미화운영관리 등의 역할을 맡는 국제미화전문가(CMI)도 국내 최대 인력을 배출하고 있다.
임석우 에스원 BE(Building Engineering)사업부 부사장은 “에스원은 지속해서 국내 미화 서비스의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할 계획”이라며 “국내 미화 서비스 시장 역시 메르스, 미세먼지 등으로 위생에 대한 국민의식이 높아진 만큼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민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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