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국제공항 면세사업권 호텔신라 최종사업자로 선정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신라면세점이 마카오 국제공항 면세사업권을 획득했다.

호텔신라는 마카오 국제공항 면세상업시설(노스 사이드·North Side) 사업권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신라면세점은 마카오 국제공항 면세점 전체 면적의 절반에 해당하는 ‘노스 사이드’ 권역 1122㎡(조감도)를 오는 7일부터 2024년 11월까지 5년간 운영하게 된다. 호텔신라는 2014년부터 홍콩 소재 면세업체 ‘스카이 커넥션(Sky Connection)’과 합작사를 설립해 마카오공항 면세점을 운영해 왔고 이번 신규 사업자 입찰에는 단독으로 참여했다.

호텔신라는 사업권을 획득한 노스 사이드 권역에서 앞으로 5년간 6억 달러(한화 7000억 원) 규모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마카오 국제공항 면세점은 노스 사이드와 사우스(South) 사이드 등 크게 2개 권역, 2252㎡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1억6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세계 70위권 공항면세점이다.

신라면세점은 2013년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을 시작으로 태국 푸껫 시내면세점, 일본 도쿄(東京) 시내면세점 등 총 다섯 곳의 해외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