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미래, 희망이 없다” 75.0%
문화일보가 1일 창간 28주년을 맞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10명 중 7명꼴로 ‘내가 자칫하면 하층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답했다. ‘노력해도 상층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없다’고 답한 비율도 59.7%에 달했다. 또 응답자의 75.0%는 ‘나의 미래는 희망이 없다’고 했다. 계층 하락의 불안 속에 ‘현재’를 살고, ‘미래’에도 계층 상승이 어렵다는 절망 속에 살아가는 사람이 많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 같은 결과는 문화일보와 한국사회학회(연구책임자 김석호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칸타코리아에 의뢰, 지난 25~27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상대로 실시한 ‘한국 사회 공정성 연구 조사’에서 나왔다.
하층 추락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73.3%는 지금보다 하층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봤다. 응답자의 21.1%는 그 가능성이 ‘너무 크다’고 답했다. 반면 ‘하층으로 떨어질 우려가 없다’고 답한 비율은 26.7%에 그쳤다. 노력을 통한 상층 이동 가능성을 묻는 질문엔 59.7%의 응답자가 ‘이동 가능성이 없다’고 답했다. 자신의 미래를 회의적으로 보는 사람도 많았다. 최근 6개월간 ‘나의 미래는 희망이 없어 보이며, 상황이 더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던 경험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75.0%가 ‘있었다’고 답했다.
한국 사회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령대를 물은 질문에는 ‘50대’라는 응답이 35.1%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31.7%로 뒤를 이었다.
손기은 기자 s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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