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시스】3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경남 창원시에 소재한 국립창원대학교에서 열린 ‘홍준표와 청년 네이션 리빌딩을 말하다’라는 강연회에서 청년들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 2019.09.03.
【창원=뉴시스】3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경남 창원시에 소재한 국립창원대학교에서 열린 ‘홍준표와 청년 네이션 리빌딩을 말하다’라는 강연회에서 청년들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 2019.09.03.
“한쪽 진영 가담해 맹목적으로 수장 따라가는 무뇌정치”
“친박이 친황으로 주류 행세 다시…비박은 천덕꾸러기”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는 3일 “정치 초년생(황교안 대표)을 데리고 와서 그 밑에서 딸랑 거리며 그렇게 국회의원이 한번 더 하고 싶으냐”라면서 “이 당이 가장 먼저 탈피해야 하는 것은 바로 레밍(Lemming) 정치다”라고 주장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명박·박근혜 시절에는 그럭저럭 당을 꾸려왔지만 이제 그 카리스마조차 없어진 마당에 계파 정치가 계속될 것 같으냐”라며 “국회의원이라도 한 번 더 하고 싶다면 자성하고 참회하고 최소한 국회의원으로서 소신과 품격을 갖춰라”라고 올렸다.

홍 전 대표는 “김대중·노무현 정권을 거치면서 이 당은 친이·친박 계파정치에 휩싸이게 됐고, 계파 없는 나는 외톨이 정치를 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며 “양 진영에 몸 담지 않으면 공천이 보장되지 않으니 모두가 레밍처럼 어느 한쪽 진영에 가담해 무조건 맹목적으로 수장을 따라가는 무뇌정치 시대가 된 것이다”라고 했다.

그는 “지금도 그 현상은 변하지 않고 있다”며 “친박이 친황으로 말을 갈아타면서 박근혜 때 하던 주류행세를 다시 하고, 비박은 뭉칠 곳이 없어 눈치나 보는 천덕꾸러기 신세가 됐다”고 탄식했다.

이어 “이런 레밍 정치, 계파 정치를 타파하지 않고 국민들께 표 달라고 할 수 있겠나”라며 “국회의원이라도 한 번 더 하고 싶다면 자성하고 참회하고 최소한 국회의원으로서 소신과 품격은 갖춰라”라고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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