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앞줄 왼쪽 세 번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민주당 총선기획단 회의에서 기획단 위원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해찬(앞줄 왼쪽 세 번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민주당 총선기획단 회의에서 기획단 위원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총선기획단 첫 회의 개최
정책·홍보 등 역할 분담


더불어민주당은 5일 내년 21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겨냥한 총선기획단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총선 준비에 시동을 걸었다. 특히 혁신제도(총괄기획), 국민참여(조직), 미래기획(정책), 홍보소통 등 각 분과를 나누고 정책과 홍보 분과에 청년과 여성 몫 위원들을 전진 배치하며 ‘2030 청년층’ 잡기에 승부수를 걸 태세다.

민주당 총선기획단은 이날 첫 회의에서 총괄기획, 조직, 정책, 홍보소통 등 각 분야에 따른 위원별 역할을 나눴다. 이근형 당 전략기획위원장이 총괄기획, 소병훈 당 조직부총장이 조직, 윤관석 당 정책위수석부의장이 정책, 정청래 전 의원이 홍보소통 분과위원장을 각각 맡았다. 아울러 당 전국여성위원장이기도 한 백혜련 의원과 장경태 당 전국청년위원장은 각각 여성과 청년층을 겨냥한 정책과 홍보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민주당은 공정의 가치를 정책 수립 과정에서 적극 반영하며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로 실망한 청년층 표심을 공략할 방침이다. 총선기획단장인 윤호중 사무총장은 “무엇보다 공정, 혁신, 미래 가치를 염두에 두고 활동해 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청년들의 공정성에 대한 강렬한 요구를 수용해서 공천 과정에서 준비해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총선기획단 위원 중 최연소로, 프로게이머 출신인 황희두(27) 씨는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사에 많은 청년이 기대와 공감을 하고 있는 만큼 그런 정책들이 조금 더 많이 나오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에 반대 등 당내 소수 의견을 공공연히 표명했던 금태섭 의원을 총선기획단에 등용한 것에 대해선 탕평인사란 평가도 나온다. 당 관계자는 “합리적이고 다양한 목소리를 듣겠다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정우·윤명진 기자 krusty@munhwa.com
이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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