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봄 서울 구로구 안양천에 배꽃·사과꽃·매화 등 봄꽃의 향연이 펼쳐진다. 구로구는 안양천에 배나무, 자두나무 등을 심어 과수원을 만들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구는 안양천 C 축구장 인근의 비어 있는 땅 600㎡에 배나무, 자두나무, 살구나무, 매실나무, 모과나무, 꽃사과 나무, 감나무 등 7종 53그루를 심는다고 설명했다.

구는 과수원을 활용해 지역 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과수 봉지 씌우기와 열매 수확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열매는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한다. 구는 과수원과 안양천 농촌 체험장(벼 베기 체험), 어린이 자연 학습장(감자·배추 수확)을 연계하는 프로그램도 개발할 계획이다. 구는 안양천 둔치에 1700㎡, 오류나들목 녹지대에 4300㎡ 규모로 자연 학습장을 만들었다. 올해는 안양천 오금교 북단 생태초화원 조성부지에 600㎡ 규모의 논을 만들어 벼농사 체험도 추가했다.

이성(사진) 구로구청장은 “과수원이 어린이에게 자연과 더불어 사는 추억을 선물할 것”이라며 “안양천이 주민이 즐겨 찾고 쉴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다양한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후민 기자 potat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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