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불량 등 상반기만 119건
‘광군제·블프’등 맞아 더 늘듯


오는 11일 중국 광군제와 29일 미국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전 세계적인 해외 직접 구매가 증가하는 가운데 무선 이어폰 해외직구 관련 소비자 불만이 증가하고 있어 이어폰 직구 시 주의가 요구된다.

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국제거래 소비자포털과 공정거래위원회가 운영하는 ‘1372소비자상담센터’ 접수 건 분석결과 지난 2017년부터 올해 6월까지 접수된 해외직구(구매·배송대행 포함) 무선 이어폰 관련 소비자불만이 총 155건이다. 지난 2017년 전체 8건, 지난해 전체 28건, 올해 상반기 119건으로 대폭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해외직구가 많은 것을 고려하면 올해 무선 이어폰 관련 소비자불만이 폭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불만 내용은 ‘품질불량’ 관련 건이 66건(42.6%)으로 가장 많았고, 미배송·배송지연 등 ‘배송’ 관련 45건(29.0%), ‘사업자 연락 두절·사이트 폐쇄’ 관련 24건(15.5%) 등의 순이었다. 품질불량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5건에서 올해 상반기 49건으로 급증했다. 특히 소비자가 제품 하자로 교환이나 환급을 요구했으나 사업자가 처리를 거부한 사례가 많았다.

거래금액으로 보면 ‘5만 원 미만’(44건) 제품 중 가장 많은 35건이 중국 전자제품 제조회사 ‘샤오미’와 ‘QCY’ 제품 관련 소비자불만이었다. ‘15만 원 이상’(34건) 제품 중에서는 미국의 ‘애플’ 제품(16건) 관련 불만이 많았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직구 시 신뢰할 수 있는 쇼핑몰을 이용하고 제품에 하자가 발생할 경우 근거 자료를 확보하고 즉시 사업자에게 알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현진 기자 cworang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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