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실적 끝없이 추락
조직·인력 변화 어려워 고민
온라인쇼핑 거래 규모가 늘어날수록 기존 유통 대기업들의 진로 고민도 더욱 깊어지고 있다. 온라인 사업부문에 대한 투자를 크게 늘리고 있기는 하지만, 온라인 전문 유통업체들의 경쟁력을 따라가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5일 통계청 등에 따르면 모바일 쇼핑이 활성화되면서 지난 3분기 현재 국내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33조 원을 넘어서면서 2001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이 21조692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5% 늘어 역시 역대 최대치를 나타냈다.
온라인쇼핑의 급팽창은 유통구조와 외식문화 등 전반적인 소비문화를 변화시키고 있다. 온라인쇼핑 업체들의 초저가 마케팅 및 배달 서비스 발달과 가정간편식(HMR)의 확대는 외식산업의 축소와 음주 문화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대형마트 위주의 기존 유통 대기업들의 위축도 그중 하나다. 온라인 쇼핑 거래 규모가 늘어날수록 기존 유통 강자였던 대형마트들의 실적은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이마트가 지난 2분기 창사 이후 처음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했고, 롯데마트도 2분기 339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홈플러스 역시 2018회계연도(2018년 3월~2019년 2월)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7% 이상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유통 대기업들의 온라인 사업 대응전략이 마땅치 않다는 점이다. 롯데그룹은 그룹 내 유통 계열사들의 플랫폼 통합을, 신세계는 초저가 전략과 SSG닷컴과 플랫폼 조직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전국 140개 점포를 온라인 주문·배송 시스템을 갖춘 온라인 거점으로 재구축하고 있다. 그러나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한 실적이 단기간에 반전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유통 대기업들이 온라인 사업부문을 강화하고 있지만, 관련 조직 및 인력 변화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오프라인 중심의 유통 대기업과 온라인 전문 유통기업은 그 태생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유통 대기업들이) 대응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
조직·인력 변화 어려워 고민
온라인쇼핑 거래 규모가 늘어날수록 기존 유통 대기업들의 진로 고민도 더욱 깊어지고 있다. 온라인 사업부문에 대한 투자를 크게 늘리고 있기는 하지만, 온라인 전문 유통업체들의 경쟁력을 따라가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5일 통계청 등에 따르면 모바일 쇼핑이 활성화되면서 지난 3분기 현재 국내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33조 원을 넘어서면서 2001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이 21조692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5% 늘어 역시 역대 최대치를 나타냈다.
온라인쇼핑의 급팽창은 유통구조와 외식문화 등 전반적인 소비문화를 변화시키고 있다. 온라인쇼핑 업체들의 초저가 마케팅 및 배달 서비스 발달과 가정간편식(HMR)의 확대는 외식산업의 축소와 음주 문화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대형마트 위주의 기존 유통 대기업들의 위축도 그중 하나다. 온라인 쇼핑 거래 규모가 늘어날수록 기존 유통 강자였던 대형마트들의 실적은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이마트가 지난 2분기 창사 이후 처음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했고, 롯데마트도 2분기 339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홈플러스 역시 2018회계연도(2018년 3월~2019년 2월)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7% 이상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유통 대기업들의 온라인 사업 대응전략이 마땅치 않다는 점이다. 롯데그룹은 그룹 내 유통 계열사들의 플랫폼 통합을, 신세계는 초저가 전략과 SSG닷컴과 플랫폼 조직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전국 140개 점포를 온라인 주문·배송 시스템을 갖춘 온라인 거점으로 재구축하고 있다. 그러나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한 실적이 단기간에 반전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유통 대기업들이 온라인 사업부문을 강화하고 있지만, 관련 조직 및 인력 변화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오프라인 중심의 유통 대기업과 온라인 전문 유통기업은 그 태생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유통 대기업들이) 대응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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