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깃층 세분화 전략 마련
개개인의 세분화된 취향을 반영해 제품을 추천하는 ‘큐레이션’ 쇼핑몰이나 SNS 기반 이커머스가 확대되면서 주요 유통업체들도 특정 소비자층을 공략하는 자체 온라인 채널 확대에 나섰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대중 전체와 소통하는 방식이 아닌 특정 연령대, 특정 취향을 공유하는 이들끼리 따로 소통하는 흐름을 활용한 전자상거래가 발전하고 있다. 코트라에 따르면 국내보다 온라인 커뮤니티 기반의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가 큰 중국의 경우 1조 위안(약 165조 원)대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오는 2020년에는 전체 전자상거래 중 온라인 커뮤니티 기반 전자상거래 시장 비중이 12%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국내외 시장 성장에 유통기업들이 타깃층을 세분화한 채널을 확대하고 나섰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중반 이후 출생)를 겨냥해 영상 콘텐츠 큐레이팅과 커머스 채널 ‘먼데이 박스’(왼쪽 사진)를 4일 시작했다. 재미있는 쇼핑 영상 콘텐츠로 영상에 익숙한 밀레니얼 고객을 유인하고, 소개된 모든 제품을 신세계인터내셔날 온라인몰과의 연계를 통해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밀레니얼 세대가 선호하는 생활, 패션잡화, 식품 등도 먼데이 박스에서 자체 개발할 예정이다. 향후 ‘쓱닷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도 연결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9월 문을 연 롯데 프리미엄몰 전용 온라인 매거진 ‘디스커버S’(오른쪽)를 발간했다. 최신 패션 트렌드부터 스타일을 제안하는 ‘큐레이션’, 화장법, 스타일링에 대한 조언 등을 담을 예정이다. 스타일 큐레이션팀은 자체 스튜디오에서 가장 유행하고 있는 스타일의 화보를 제작한다. 이커머스의 장점을 살려 ‘즉시 구매 서비스’도 제공한다.
유현진 기자 cworang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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