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루이비통 메종 서울(LVMS·사진)’을 2년여의 리모델링을 거쳐 최근 완공했다고 5일 밝혔다.
세계적인 건축가 프랑크 게리가 설계하고 쌍용건설이 시공한 루이비통 메종 서울은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전면에는 유선형 유리 블록을 쌓아 부산 동래학춤에 등장하는 학이 내려앉은 듯한 모습을 형상화했다. 또 외관 전체에 경기 수원 화성의 설계 방식에서 얻은 영감을 적용해 한국적이면서도 이국적인 아름다움을 동시에 표현했다.
루이비통 메종 서울을 설계한 캐나다 출신의 건축가 프랭크 게리는 스페인 빌바오의 구겐하임 미술관과 프랑스 파리의 루이비통 재단 미술관, 미국 로스엔젤레스(LA)의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 등을 설계했다. 예술적인 건축물 디자인을 통해 쇠퇴한 도시의 경쟁력을 높이는 ‘빌바오 효과’의 창시자로 불린다.
쌍용건설은 이 작품의 시공을 위해 입면이 3차원 수준으로 복잡하고 모양이 각기 다른 전면 유리를 스페인에서 별도 제작해 공수했다.
또 3차원 입체설계 시스템(BIM)과 가상현실 시뮬레이션 기법 등 첨단 공법을 총동원했다. 3.3㎡당 공사비는 강남 재건축 아파트의 약 15배, 특급호텔의 6배가 넘는 수준이다.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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