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 아이’ 박인용·임지훈 대위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무단 진입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어 방공무기통제사(통제사)들은 항상 KADIZ를 예의주시하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즉각 대응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박인용(28·공사 62기) 대위는 5일 경기 평택시 공군 방공관제사령부에서 열린 ‘2019 최우수 방공무기통제사’ 시상식에서 “조종사와 함께 호흡하며 임무·작전을 완료한 뒤 조종사로부터 ‘수고하셨습니다’란 말을 들을 때가 가장 보람차다”고 말했다. E-737 조기경보기에서 근무하는 박 대위는 이날 ‘공중통제’ 부문 우승자인 ‘골든 아이(Golden Eye)’에 선정돼 합참 의장상을 받았다.
박 대위는 평소 외국 군용 항공기의 KADIZ 무단진입 상황에서 단호한 요격통제 조치를 수행하며 쌓은 실전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박 대위는 “통제사는 통제 경험이 많고 숙련될수록 임무 완수와 비행안전을 위해 자기 자신을 낮추는 존재로, 벼 이삭에 비유된다”며 “이번 수상에 안주하지 않고 후배들의 기량증진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날 ‘지상통제(MCRC)’ 부문 골든 아이로 선정된 임지훈(29·학군 42기) 대위는 “KADIZ 무단 진입 시 대응 출격한 아군 전투기를 통제하며 조종사에게 진행 상황을 묘사하고 방향과 속도, 고도를 지시하면 제 말 한마디에 조종사가 응답하며 전투기가 움직이는 것을 보고 큰 책임감과 긴장감을 느낀다”며 “한국방위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작전요원으로 뿌듯한 자긍심과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임 대위는 “통제사는 대한민국 영공방위의 시작과 끝에 있기 때문에 공군의 ‘최종병기’”라고 말했다.
정충신 기자 csjung@munhwa.com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