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곳 대표이사 660명 조사

2012년 23%→올해 19.5%
전문경영인 546명… 82.7%
CEO들 평균연령은 ‘58.8세’


국내 대기업에서 오너 총수가 줄어들면서 CEO 10명 중 8명이 전문경영인으로 파악됐다. 외부 영입이 아닌 내부 승진으로 CEO에 오른 경우도 절반에 달했다.

6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지난 10월 말 기준 국내 500대 기업 대표이사 660명(겸직 제외)의 이력을 조사한 결과, 전문경영인이 546명으로 전체의 82.7%에 달했다. 이 비율은 지난 2012년 76.7%, 2014년 79.9%, 2017년 80.5% 등 지속해서 상승하는 추세다. 반면 오너이자 CEO인 경우는 17.3%로 지난 2012년 23.3%에서 2014년 20.1%, 2017년 19.5% 등 계속 하락하는 흐름을 보였다.

올해 전문경영인 중 절반 이상인 52.4%(310명)는 회사 내부에서 승진해 CEO에 오른 경우인 것으로 조사됐다.

2017년에는 45.7%, 지난해에는 51.8%였다. 외부에서 영입한 전문경영인의 경우 황창규 KT회장, 박근희 CJ대한통운 대표, 옥경석 ㈜한화 대표, 동현수 ㈜두산 대표, 차정호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 등 범삼성 출신이 26명(15.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외국계가 24명(14.3%), 금융사 22명(13.1%), 관료 18명(10.7%) 출신 순이었다. 여성 CEO는 9명으로 1%대 수준에 머물렀다.

국내 500대 기업 CEO들의 평균 연령은 58.8세였다. 전문경영인 중에서는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가 40세로 가장 젊었고 이세중 부영주택 대표가 84세로 최고령이었다.

CEO 학력은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소위 ‘SKY’가 41.9%에 달했다. 다만 2012년 49.0%에서 매년 축소되는 추세다. 학과별로는 고려대 경영학과(5.2%)가 가장 많았다.

유현진 기자 cworange@munhwa.com
유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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