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히“인수 관심없다”못박아
애경 - HDC ‘2파전’ 구도될 듯
아시아나항공 매각 관련 본입찰(7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기업이 인수전 막판에 추가로 가세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6일 금호산업과 산업은행 등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인수 입찰은 7일 오후 2시에 마감된다. 참가자들이 써낸 인수 가격과 운영 역량 등을 검토한 뒤 우선협상대상자 한 곳을 확정하는 데 1∼2주가 걸릴 전망이다. 금호산업은 이후 계약조건 협상과 주식 매매계약 체결 등 절차를 거쳐 연내 매각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자회사인 에어서울·에어부산까지 포함한 아시아나항공 매각 대금은 1조5000억∼2조 원으로 추산된다.
예비입찰에 참가하지 않았음에도 재계에서 거론되던 대기업들은 이날 일제히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관심이 없다고 못을 박았다. SK그룹 관계자는 “수개월 전부터 참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왔다”며 “우리 그룹의 투자 우선순위는 바이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산업”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대신 SK가 화물전문 항공사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물류업에 뛰어들 것이란 일부 관측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다. 항공 물류에 투자할 여력이 없다”고 일축했다. 한화그룹과 GS그룹 관계자도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검토한 적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항공업계는 아시아나항공 최종 인수전이 애경그룹·스톤브릿지캐피탈 컨소시엄과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 간의 양자 대결 구도로 치러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예비입찰 후 ‘적격인수후보(쇼트리스트)’에는 이들과 함께 사모펀드 KCGI·뱅커스트릿PE 컨소시엄이 포함됐다.
아시아나항공이 연내 매각에 실패하면 주도권은 산업은행으로 넘어간다. 앞서 채권단과 금호산업은 50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으로 아시아나항공에 자금을 수혈하면서 ‘처분 대리권’을 명시한 특별약정을 체결했다. 연말까지 매각이 성사되지 않으면 채권단은 금호산업 보유 주식을 대신 처분할 수 있다.
김성훈·이해완 기자 tarant@munhwa.com
애경 - HDC ‘2파전’ 구도될 듯
아시아나항공 매각 관련 본입찰(7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기업이 인수전 막판에 추가로 가세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6일 금호산업과 산업은행 등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인수 입찰은 7일 오후 2시에 마감된다. 참가자들이 써낸 인수 가격과 운영 역량 등을 검토한 뒤 우선협상대상자 한 곳을 확정하는 데 1∼2주가 걸릴 전망이다. 금호산업은 이후 계약조건 협상과 주식 매매계약 체결 등 절차를 거쳐 연내 매각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자회사인 에어서울·에어부산까지 포함한 아시아나항공 매각 대금은 1조5000억∼2조 원으로 추산된다.
예비입찰에 참가하지 않았음에도 재계에서 거론되던 대기업들은 이날 일제히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관심이 없다고 못을 박았다. SK그룹 관계자는 “수개월 전부터 참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왔다”며 “우리 그룹의 투자 우선순위는 바이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산업”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대신 SK가 화물전문 항공사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물류업에 뛰어들 것이란 일부 관측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다. 항공 물류에 투자할 여력이 없다”고 일축했다. 한화그룹과 GS그룹 관계자도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검토한 적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항공업계는 아시아나항공 최종 인수전이 애경그룹·스톤브릿지캐피탈 컨소시엄과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 간의 양자 대결 구도로 치러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예비입찰 후 ‘적격인수후보(쇼트리스트)’에는 이들과 함께 사모펀드 KCGI·뱅커스트릿PE 컨소시엄이 포함됐다.
아시아나항공이 연내 매각에 실패하면 주도권은 산업은행으로 넘어간다. 앞서 채권단과 금호산업은 50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으로 아시아나항공에 자금을 수혈하면서 ‘처분 대리권’을 명시한 특별약정을 체결했다. 연말까지 매각이 성사되지 않으면 채권단은 금호산업 보유 주식을 대신 처분할 수 있다.
김성훈·이해완 기자 tarant@munhwa.com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