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上海), 태국 방콕, 인도 델리 등 아시아 주요 도시 공무원들이 서울의 도시재생 명소를 탐방하고 해외의 모범 사례를 공유하는 행사가 열렸다. 공개 세미나에는 다수의 일반 시민도 참가해 도심 노후 시설의 문화적 재생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서울시는 6일부터 8일까지 ‘공간의 재발견? 재생·혁신·창조’를 주제로 한 ‘2019 아시아도시문화포럼’(ACCF·사진)이 성료됐다고 밝혔다. 행사 참가차 방문한 중국과 태국, 인도, 대만 공무원들은 돈의문박물관마을, 세운상가 등 서울의 대표 도시재생 시설을 둘러보며 그동안의 추진 경과와 성과를 살폈다.
7일엔 석유 저장시설을 공원으로 바꾼 마포 문화비축기지에서 전문가와 시민 등 150명이 참가한 가운데 공개세미나가 열렸다. 서울시는 재개발로 사라질 위기에 처한 대중목욕탕을 전시·공연장과 카페 공간으로 재생해 화제가 된 마포구 아현동 ‘행화탕’ 사례를 공개했고 이에 슬럼가에 방치됐던 12세기 건축물의 재생 사례(인도 델리), 보피랴오 역사문화거리 재생 사례(대만 타이페이) 등 해외 사례에 대해 현지 공무원들이 직접 발표했다. 참가 공무원들과 시민들은 앞서 제시된 문화적 재생 공간의 지속 가능성과 향후 관리 과제에 대해서도 활발한 토의를 이어가며 계속해서 교류할 것을 약속했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도심의 폐공장과 창고 같은 노후 시설을 새롭게 바꾸는 건 세계 주요 도시의 공통적 관심사”라며 “서울시도 이번 행사에서 제시된 모범 사례를 참고해 도심 속 공간 재생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