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 27명 ‘시골학교 살리기’
빈 관사 철거해 주택 신축
자녀를 도시에서 시골 학교로 전학시키려는 가정의 주택 구입난을 위해 무료로 집을 제공하는 초등학교가 있어 화제다. 전남 화순군 북면 백아산 기슭에 위치한 아산초등학교가 그곳이다.
김경순(60) 아산초 교장은 8일 “우리 학교로 전학 오려는 학생 가정을 위한 주택을 지난달 착공, 다음 달 완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학생들을 위한 주택은 비어 있는 관사를 철거한 뒤 신축하는 것으로 66㎡짜리 2가구를 갖춘 단층 건물이다. 화순교육지원청은 철거비 등을, 화순군은 2억8000만여 원의 건축비를 부담했다. 새집이 지어지면 광주에서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쌍둥이를 둔 가족이 이사 오기로 했다.
아산초는 화순읍에서 승용차로 40분이나 걸리고 전교생이 27명에 불과한 한적한 시골학교다. 그런데 이 학교에 서울과 광주 등 도시에서 전학 상담 전화가 끊이지 않는 것은 입시와 성적 경쟁에서 벗어나 자연과 함께 특화 교육을 바라는 학부모들이 늘어나면서다. 아산초는 천연 잔디 조성은 물론 전교생에게 태블릿PC를 제공하고 개인별 특화 교육을 하는 등 도시보다 더 나은 교육 환경을 갖추고 있다. 시골 학교의 매력을 느낀 일부 학부모들은 당장 전학을 추진했지만, 주택을 구매하기 어려웠다.
화순 = 정우천 기자 sunshine@munhwa.com
빈 관사 철거해 주택 신축
자녀를 도시에서 시골 학교로 전학시키려는 가정의 주택 구입난을 위해 무료로 집을 제공하는 초등학교가 있어 화제다. 전남 화순군 북면 백아산 기슭에 위치한 아산초등학교가 그곳이다.
김경순(60) 아산초 교장은 8일 “우리 학교로 전학 오려는 학생 가정을 위한 주택을 지난달 착공, 다음 달 완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학생들을 위한 주택은 비어 있는 관사를 철거한 뒤 신축하는 것으로 66㎡짜리 2가구를 갖춘 단층 건물이다. 화순교육지원청은 철거비 등을, 화순군은 2억8000만여 원의 건축비를 부담했다. 새집이 지어지면 광주에서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쌍둥이를 둔 가족이 이사 오기로 했다.
아산초는 화순읍에서 승용차로 40분이나 걸리고 전교생이 27명에 불과한 한적한 시골학교다. 그런데 이 학교에 서울과 광주 등 도시에서 전학 상담 전화가 끊이지 않는 것은 입시와 성적 경쟁에서 벗어나 자연과 함께 특화 교육을 바라는 학부모들이 늘어나면서다. 아산초는 천연 잔디 조성은 물론 전교생에게 태블릿PC를 제공하고 개인별 특화 교육을 하는 등 도시보다 더 나은 교육 환경을 갖추고 있다. 시골 학교의 매력을 느낀 일부 학부모들은 당장 전학을 추진했지만, 주택을 구매하기 어려웠다.
화순 = 정우천 기자 sunshine@munhwa.com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