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는 오는 11일 마곡 유수지 공원(옛 마곡 빗물펌프장)에서 ‘강서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이 열린다고 8일 밝혔다.
강서 평화의 소녀상은 고(故) 황금자 할머니 등 구에 거주했던 12명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기억하기 위해 지역 내 여러 시민사회단체가 힘을 합쳐 마련했다. 95개 시민사회단체는 강서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2년 10개월에 걸쳐 성금 6500만 원을 모금했다.
강서 평화의 소녀상이 들어서는 바닥 돌에는 건립에 참여한 시민과 단체 이름을 동판으로 남겼고, 오른편에는 강서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의 비문과 함께 소녀상의 의미를 새겼다. 소녀상은 제막식 이후 추진위원회의 요청에 따라 구의 공공조형물로 지정해 관리할 예정이다.
소녀상 옆에는 구에서 살다 2014년 1월 별세한 황 할머니 상이 함께 세워진다. 평화의 소녀상을 제작한 김서경·김운성 작가는 ‘황금자 장학금’을 통해 지역 사회에 장학기금을 조성했던 황 할머니를 생각해 특별 제작했다.